제2240화
진법은 이태호의 주먹 한 방을 먹었지만 끄덕하지도 않았다.
표정이 어두워진 그는 바로 단전에서 적소검을 꺼냈다.
장검이 칼집에서 나오자 어두운 공간에서 검빛이 번쩍 빛났고 날카로운 검빛이 공간을 갈기갈기 찢었다.
검빛이 번쩍이면서 싸늘한 기운을 발산했고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검기가 적소검에서 뿜어져 나오면서 광막에 매섭게 내리쳤다.
“콰르릉!”
격렬한 폭발음이 천둥처럼 울렸고 거친 충격파는 땅에 있는 황사와 먼지를 일으켜서 사방으로 날렸다.
불빛이 사라지자 이태호는 그 광막 위에 드디어 구멍이 뚫린 것을 보았다.
이에 이태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손을 빠르게 놀렸다.
“촤악! 최악! 촤악!...”
여러 가닥의 검기가 날아와서 광막을 산산조각으로 깨뜨렸다.
결국 대전 밖의 진법은 이태호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어서 붕괴하였고 폭파하였다.
진법을 해결한 후 이태호는 다급히 신식을 방출해서 대전 내부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그의 신식이 대전에 들어간 후 대전의 중앙에 높은 단상 두 개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단상 위에는 금제가 있는데 연한 푸른색의 광막은 그 위에 놓인 물품이 세월의 침식을 받지 않도록 잘 보관하고 있었다.
이태호는 첫 번째 단상 위에 놓인 먹물처럼 새까만 팔뚝을 보았다. 팔뚝에서 주변의 공간마저 뒤틀어지게 만들 수 있는 짙은 살기(煞氣)를 내뿜었다.
혼돈 마수가 정말 존재한 것을 보자 이태호는 무척 기뻐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신식으로 다른 단상에 놓인 물건을 살펴보았다.
다른 단상에는 손바닥만 한 청록색 옥부(玉符)가 놓여 있었다.
옥부 위에 고대 전서(篆文)이 새겨져 있다. 마치 상고 시대에 있는 천지의 이치처럼 짙은 도운을 발산하였고 범상치 않아 보였다.
이태호는 신식으로 한바퀴 둘러보고 나서 대전에서 아무런 위험도 발견하지 않자 성큼성큼 대전 내로 들어갔다.
그는 두 단상 앞에 다가가서 손바닥에 많은 영기를 내뿜고 허공에서 큰 손을 형성하였다. 그러고 나서 보물을 보호한 방어 금제를 부수고 두 물건을 꺼냈다.
손바닥만 한 옥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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