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0화
“제길! 가문으로 돌아가면 꼭 가주에게 고발할 거야!”
“...”
이 10여 명의 제자들은 대부분 창망산맥에 간 적이 있었다.
그들은 아직도 창망산맥에서 겪은 패배를 잊지 않았고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 두 장로가 이태호를 향해 굴복하니 그들의 분통이 바로 터졌다.
조광학마저도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남은 팔을 들고 주먹을 꽉 쥐었다. 손톱이 손바닥에 깊숙이 파고들어 갔다. 그는 음침한 시선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
“이태호!!”
조씨 가문의 장로가 스스로 굴복한 것을 보자 이태호는 한순간에 의아했지만 바로 깨달았다.
‘조씨 가문에도 똑똑한 자가 있군. 내 육신의 힘으로만 내 내공을 알아봤어.’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와 조씨 가문은 이미 원수를 졌다. 지금 조씨 가문의 사람을 놓아주면 상대방이 바로 가문의 대능력자를 불러서 자신을 처리하라고 할 수도 있었다.
이번에 이태호가 외출할 때 선우정혁과 기타 봉주에게 알리지 않았다.
일단 그가 조씨 가문 대능력자의 추격을 받으면 도움을 구할 곳도 없고 바로 목숨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이번에 그는 구유영화를 찾기 위해 백수산맥에 왔는데 조씨 가문의 사람과 같은 산골짜기에서 만나게 된 것은 상대방도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는 자연히 영화를 공짜로 남에게 내줄 리가 없다.
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냉소를 머금었다.
“그만 싸운다고? 너희가 싸우면 싸우고 안 싸우면 안 싸우는 건가?”
이태호가 기어코 끝장을 보겠다는 태도에 조명곤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는 이번 대결을 결국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피할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조명곤이 마음속으로 다짐을 한 후 바로 옆에 있는 조해룡과 눈이 마주쳤다.
다음 순간, 조명곤이 들고 있는 푸른색 작은 정은 불시에 공간을 가르고 무시무시한 성스러운 빛을 뿜어내면서 살기등등한 위세로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
한편, 조해룡은 빛으로 변해서 제자리에서 사라졌다.
두 사람이 공격을 발동한 것을 보자 이태호는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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