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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7화

조광학은 이태호의 말에 분통이 터질 뻔했다. 그는 대뜸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끄러워! 네놈이 뭔데?” 그의 옆에 있는 조명곤과 조해룡은 모두 조씨 가문의 성자급 장로였다. 조씨 가문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자는 아니지만 모두 2급 성자 경지의 내공을 갖고 있었다. 조광학이 보기엔 이태호는 자기보다 경지가 높은 사람과 싸울 수 있는 천교이지만 아직 성자급 수사를 능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화가 잔뜩 난 조광학은 두 장로를 향해 포권을 취하면서 말했다. “장로님들, 저놈을 해결해 주세요.” 조명곤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의 역삼각형 눈에서 섬뜩한 빛을 번쩍거리면서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것처럼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다음 순간, 조명곤은 내공을 폭발적으로 내뿜었고 격렬한 음폭을 내면서 허공을 진동시켰다. 그는 허공에 서서 거만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노려보면서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바로 네놈이 창망산맥에서 우리 소주의 팔을 잘린 것이냐? 네놈이 오늘 순순히 목을 내밀면 고통 없이 저세상으로 보내주마. 그렇지 않으면...” 조명곤은 앞으로 한 발짝 내딛더니 한순간에 수 장 밖으로 나갔다. 지금 그의 몸에서 내뿜은 팽배하고 날카로운 살의는 공기 중에서 거의 실체로 응집하였다. 그가 탐사한 결과 이태호의 뒤에는 보호자의 종적이 없었다. 다시 말하면 이태호는 혈혈단신으로 조씨 가문의 사람들 앞에 쳐들어온 것이었다. 조명곤이 보기엔 이태호의 행위는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었다. 그러면서 뻔뻔스럽게 2급 성자 경지가 그렇게 대단하냐고 비아냥거리다니. 천교라고 해서 경지의 격차를 무시하고 자신을 보는 건가? 조명곤은 수백 년 동안 살아오면서 수많은 천재를 봤으나 진정으로 살아남은 자는 별로 없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조명곤은 싸늘한 웃음을 흘렸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계단을 밟으면서 이태호를 향해 위압을 발산하였다.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조명곤이 성자급의 위압으로 자신을 억누르는 것을 느낀 이태호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비웃는 표정을 지었다. 눈앞에 있는 사람들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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