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1화
“쿵!”
이태호의 주먹이 날아가자 기성우는 눈동자가 격렬히 흔들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앞에 있는 보호캡이 단번에 깨졌고 천만 근의 힘을 담은 주먹이 호되게 기성우의 가슴을 내리쳤다.
순식간에 기성우는 마치 큰 산에 부딪친 것처럼 목에서 피 맛이 올라왔다.
“푸...”
기성우는 피를 토했다.
주변의 제자들은 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헉! 기 사형이 다쳤어?!”
“어머나! 이태호 사형이 이렇게 강하단 말인가? 싸운 지 얼마 안 됐는데 기 사형이 다치게 했다니!”
“너무 무서워!”
“...”
기성우가 피를 토해서 다치자 주변의 제자들을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중에 있는 9대 봉주들도 깜짝 놀랐다.
특히 방금 기성우가 이길 것이라고 내기를 건 연태건 등 몇몇 봉주들은 안색이 확 변했다.
연무대 아래에 있는 제자들에 비해 여러 봉주와 장로들은 모두 9급 성자급 수사들이라 그들의 눈썰미가 훨씬 좋았다.
몇몇 사람들의 안색이 많이 어두워졌고 매우 정중한 표정을 지었다.
왜냐하면 이태호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태호의 엄청나게 강한 육신은 흉수와 다름이 없었다. 그는 육신의 힘으로만 기성우를 다치게 할 수 있었다.
그럼 전력을 다한다면?
몇몇 봉주들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저 이태호는 성자 경지로 돌파한 지 얼마나 됐다고 전력이 이 정도로 됐단 말인가?’
‘제길! 도대체 어떻게 수련했길래 진룡과 비슷한 육신을 만든 거야?’
‘...’
연태건 등은 이를 보고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그러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맹동석과 윤하영 등은 기성우가 피를 토하고 다친 모습을 보자 모두 기쁨을 금치 못했다. 원래 얼굴에 가득 찬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연태건 등은 이태호의 전력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챘다.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성우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으니 그들이 어찌 눈치채지 못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모두 9급 성자 경지의 수사이니까 당연히 상황을 볼 줄 안다.
그전에 연태건 등이 일부러 내기를 걸면서 자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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