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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7화

지금 연무대 중앙에서. 기성우는 무표정하게 제자리에 서 있었다. 그의 온몸에서 태양이 허공을 뒤덮은 듯한 팽배한 기운이 넘쳐흘렀다. 다른 한쪽에 있는 이태호도 마찬가지로 무표정으로 의젓하게 서 있었다. 두 사람의 몸에서 내뿜은 기세는 웅장한 구름바다처럼 허공에서 부딪쳐서 겨루기 시작했다. 가끔 귀를 찌르는 듯한 굉음을 냈다. 현장에 있는 관객들은 이런 살벌한 광경을 보면서 낮은 소리로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두 진전 사형이 드디어 대결하게 됐군!” “그렇지! 진전 사형들은 우리 같은 조무래기와 대결하면 이기는 것이 식은 죽 먹기지. 난 연무대에 올라가자마자 태호 사형이 내 점수를 가져갔어.” “야, 기성우와 이태호 두 사형은 누가 이길 것 같아?” “난 기성우 사형이 이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이태호 사형보다 먼저 성자 경지로 돌파했으니까. 그리고 구양보체이고 무시무시한 대일신통(大日神通)도 가지고 있잖아.” “나도 기성우 사형이 이길 것으로 생각해. 기성우 사형이 9급 존황 때 방금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수사와 대결해서 비겼다고 들었어.” 그러나 이태호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제자는 반박을 진행하였다. “쳇. 자네들이 이태호 사형을 너무 얕잡아 봤어. 그때 창망산맥에 있었던 일을 잊었어? 태호 사형은 8급 존황의 내공으로 자신보다 경지가 높은 신소문의 천교 심운을 격살했고 조씨 가문의 천교 조광학에게 중상을 입혔잖아!” 기타 사람들은 이를 듣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연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형은 모두 종문의 천교이니 모두 우승할 가능성이 있어.” “...” 연무대 밖에 있는 제자들이 논의하는 소리는 자연스레 근처의 상석에서 구경하고 있는 종문의 장로들과 몇몇 천교 제자들의 귀에 들어갔다. 맹동석의 옆에 앉은 대장로, 신수민 등 여인들은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고 모두 지극히 정중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신수민 등 네 여인들은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두근거렸다. 이태호도 성자 경지이지만 기성우의 실력도 약하지 않았다. 남유하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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