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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7화

요광섬 내의 대전에서. 상석에 앉은 이태호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찻잔을 들고 묵묵히 양쪽에 있는 각 봉주와 종문 장로들을 바라보았다. 이번에 그가 성자 경지로 돌파해서 일으킨 파장은 어마어마하였다. 오늘 9대 봉주들이 출동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요광섬과 왕래가 적었던 장로들도 여기에 찾아왔으니까. 이태호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종주 선우정혁까지 제자를 보내서 선물을 전달해 주었다. 종문 대전에서 종주 선우정혁의 명을 받고 선물을 전달하러 온 제자는 상석에 앉아서 과분한 관심을 받아 놀라워하는 이태호를 부러움이 가득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선우정혁의 곁에 있는 제자로서 그는 이태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태호의 과거 일들을 제대로 알고 나서 그는 진심으로 탄복하고 부러워했다. 입문한 지 두 달 만에 단탑 랭킹의 3위로 올라갔고 단도 천교인 허지아와 대결에서 이겼다. 입문한 지 반년 만에 단탑의 제7층까지 올라가서 종문의 역사상 처음으로 35세 전에 제7층으로 올라갔고 종문 선조의 단도 전승을 물려받은 제자로 되었다. 그리고 몇 달 전에 창망산맥에서 이화 성왕의 동부 유적이 열렸을 때 동부 내에서 자기보다 등급이 높은 신소문의 천교 심운을 격살했을 뿐만 아니라 조씨 가문의 천교인 조광학이 중상을 입게 하였다. 또한, 얼마 전에 순조롭게 7급 연단사로 진급해서 선우정혁이 단당 장로로 임명하여 종문에서 가장 젊은 장로로 되었다. 지금은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이 일반 수사에게 발생했다면 천교라고 불릴 만큼 엄청 대단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태호에게는 모두 과거사에 불과했다. 예전에 종문의 대부분 사람은 이태호를 부러워하면서 질투했고 이태호는 그냥 운이 좋아서 종문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로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누구도 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자기보다 한 발짝 앞설 때 그 사람을 질투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기보다 열 발짝 앞설 때, 이런 괴물 같은 천교를 상대로 한다면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아무리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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