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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1화

화봉설련은 8급 영약이다. 무릇 6급 이상의 영약은 천재지보라고 할 수 있다. 성자 경지부터 성자에게 유용한 7급 이상의 단약은 천지의 힘이 포함되어 있다. 7급 단약을 정제하는 영약에도 반드시 천지의 이치가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 태일종처럼 유구하고 만년이나 된 오랜 역사를 가진 대종문에도 7급 영약이 몇 개밖에 없다. 전설 속의 8급 영약은 8급 단약을 정제하는 천재지보이다. 이것을 외부에 내놓으면 온 천남의 성자, 심지어 성왕 경지의 수사들도 매우 놀라게 된다. 마지막으로 8급 영약이 세상에 나타날 때는 수백 년 전의 일이었다. 눈앞의 이 화봉설련은 보통 영약이 아닌 8급 파왕단을 정제할 수 있는 주요 영약이다. 성자 경지의 수사가 파왕단을 먹으면 성왕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 성공률이 8할이나 추가된다. 천재지보 중에서도 지극히 귀중한 존재이다. 이것은 천혜의 영약으로써 생으로 먹고 단련하면 이태호는 바로 성자의 경지로 돌파할 자신이 있다. 운이 좋으면 이 화봉설련이 가진 천지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성왕 경지로 돌파해야 터득할 수 있는 대도의 참뜻이다! 이 영약이 자기와 불과 몇 장 거리밖에 남지 않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감격스러웠다. 그는 이를 악물고 체내의 혈자리들은 일제히 굉음을 내면서 영력이 화려한 비단처럼 폭발적으로 방출되었다. 이로써 이태호는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심운 등 세 사람도 각자 다리에 힘을 주고 서로 앞을 다투어 나아갔다. 이와 동시에 산기슭에서 대종문 수사들과 산수들은 저 모습을 보고 너도나도 나지막한 소리로 논의하였다. “야...저 여섯 번째 진전 제자는 정말 강하군. 가장 먼저 산꼭대기에 올라갔어.” “산꼭대기에 있는 그 천재지보는 어느 천교가 가질까?” “결국은 신소문의 심운이 그 보물을 가질 것 같네. 어쨌든 그중에서 실력이 가장 강하니까.” “그야 모르지. 저 산꼭대기의 안개가 꽤 이상하더라고. 방금 내가 날아서 산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산 중턱에서 큰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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