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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멍하니 보고만 있을 거야? 얼른 저 자식을 죽여버려!” 하창민이 경호원들을 보며 소리를 쳤다. “누가 감히 움직이는지 지켜보겠어요!” 경호원들이 다시 손에 칼을 쥐자 신수민이 급한 마음에 두 팔을 벌려 이태호 앞을 막아섰다. “나 신수민이 신씨 집안에서 쫓겨난 건 맞아요. 하지만 나에겐 결국 신씨 집안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만약 나를 다치게 한다면 신씨 집안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게...” 그 얘기를 들은 경호원들은 흠칫했다. 이태호는 가슴이 뭉클했다. 그는 앞으로 한 걸음 내딛고는 신수민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이런 일은 나한테 맡겨요. 내가 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퍽이나 상대할 수 있겠어요! 센 척하긴.” 신수민의 말 한 마디에 이태호는 어이가 없었다. 옆에 있던 하창민이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신수민 씨는 오늘 한 번만 봐 드릴게요. 신씨 집안 사람을 불러와 나한테 사정을 봐 달라고 부탁하면 두 사람 같이 봐줄 수 있어요. 아니면 이태호는 오늘 절대 이곳을 떠나지 못할 거예요!” “좋아요!” 신수민은 어금니를 깨물며 또 한 번 도박을 걸어보기로 했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신씨 집안에 전화를 했다. “아버지, 아이 아빠가 누군지 궁금하셨죠? 지금 원주 호텔 2층으로 와주세요!” 전화를 끊은 후 신수민은 잔뜩 긴장한 마음으로 이태호를 바라봤다. 그녀도 신씨 집안 사람들이 이곳으로 와줄지 확실치 않았다. “신수민 씨, 댁이 여기서 멀지 않으니 20분만 드릴게요. 만약 신수민 씨를 도울 신씨 집안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땐 실수로 신수민 씨를 다치게 해도 저희를 원망하지 마세요!” 하창민이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만약 신씨 집안의 그 누구도 신수민을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면 신씨 집안에서 신수민을 완전히 버렸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럼 이제 싸움이 나 신수민이 다치게 되어도 하창민은 두려울 게 없었다. 그는 오늘 반드시 화풀이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지금 그의 손에는 비장의 카드가 하나 있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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