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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7화

정원에서. 주서명은 하인에게 각종 아름답게 포장한 선물 상자를 조심스럽게 이태호의 방문 앞에 놓아두라고 분부하고는 흔들의자에 누워 쉬고 있는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이태호 장로, 이것은 황씨 가문에서 보낸 9급 영기 두 자루와 단약입니다. 저쪽은 황씨 가문과 진씨 가문의 물건...” 정원에서 무공을 연마하던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여기 두시면 됩니다.” 이태호는 한번 크게 명성을 떨치면 온 세상 사람들이 순식간에 다 알게 된다는 것을 마침내 절실히 깨달았다. 그는 단지 서열 1위를 막 차지했을 뿐, 존황을 돌파하기도 전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앞다퉈 그에게 잘 보이려고 선물을 한가득 보내오다니... 황씨 가문에서 선물한 9급 영기도, 5급 고급 단약도 다른 9급 존왕급 수사의 눈에 들면 그들의 시샘만 살 뿐이었다. 이 하나하나의 선물들은 무게와 가치가 모두 상당했다. 옆에 있던 신수민와 그의 딸, 그리고 남두식 등 몇 명마저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들은 같은 9급 존왕으로서 지금까지도 8급 영기를 쓰고 있는데 말이다. 주서명은 물건은 내려놓은 후 다소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헤헤, 이태호 장로의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보여드리자 하여 내가 직접 분부해서 주 씨의 보물 창고에 천년 묶은 영약 두 포기와 9급 영기 두 자루, 그리고 일만 개의 영석을 꺼내었다네!” 주서명은 가는 게 없다면 오는 것도 없다는 도리를 잘 알고 있었고 세상 물정이 밝은 사람이었기에 주씨 가문 가주라는 직책을 도맡게 되었다. 주서명이 보낸 물건은 다른 가문들이 보낸 것만큼 귀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주씨 가문의 성의와 태도를 뜻하는 바람이었다. 이 물건들을 그가 직접 사용할 수 없더라도 신수민과 남두식 등 몇 명에게 쓰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이태호는 그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신경을 많이 쓰셨군요.” 이태호의 칭찬을 들은 후 주서명은 바보 같은 웃음을 하며 공손히 말했다. “이태호 장로, 난 이만 가보겠네. 앞뜰에는 아직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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