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3화
만면에 흥분이 가득한 주서명은 정신을 차린 후 급히 이태호에게 축하 인사를 하였다.
“이태호 장로님, 축하합니다. 따님의 타고난 천부는 전대미문이라 훗날에 꼭 성자로 되고 신선으로 될 것입니다!”
이태호는 주서명의 아부에 가까운 말을 듣고 그냥 웃어넘기면서 겸손하게 말하였다.
“성자가 되든 신선이 되든 아직 너무 이릅니다. 저는 은재가 행복하게 잘 자라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주서명은 이태호에게 아부를 한바탕 한 후 엄숙한 표정으로 주변의 장로들을 보면서 정중하게 말하였다.
”오늘의 일은 절대로 소문내면 안 된다. 그때 가서 내가 무정하다고 탓하지 말라!”
여덟 살의 존왕,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천남에서 가장 강한 종문인 태일종의 천재 제자들은 여덟 살 때 기껏해야 존자였을 것이다.
존왕의 수명은 천년에 이르는데 지금의 신은재는 겨우 여덟 살이니 남은 기나긴 수명으로 더 높은 경지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무서운 천부를 가진 천재가 앞으로 성장해서 오늘날 주씨 가문과 맺은 정을 생각하면서 눈곱만한 자원을 줄지라도 주씨 가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남들이 이 소식을 알게 되면 무항시 내의 가문들은 딴마음을 품게 될 것이고 태일종도 놀라게 될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쪽으로 갈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부정적인 쪽으로 간다면 주씨 가문은 궐기하기는커녕 바로 이태호에게 박살 날 것이다.
그래서 정신을 차린 주서명은 즉시 현장에 있는 주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함구령을 내려 이 일을 외부에 발설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였다. 주씨 가문의 장로들은 이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받아들였다.
옆에 있는 이태호는 주서명의 이런 행동에 매우 만족하였다.
‘눈치가 빠른 재주가 있는 자이니 앞으로 도와줄 수 있지.’
그는 자신의 9급 존왕의 내공을 드러낼 수 있고 남두식과 대장로 등도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내공이 더 강해지기 전에 이태호는 신은재를 드러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적어도 자신의 실력이 충분히 강해져야만 비로소 신은재가 내공을 드러나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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