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장
이장훈은 웃으며 말했다.
"수연 씨, 절 믿어요, 효과가 아주 좋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바로 효과 볼 겁니다."
말하고 있는데 유은정이 들어오며 의아해서 물었다.
"뭘 바로 효과를 본다는 거야?"
이장훈은 매번 조수연을 놀리는 게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누군가 들이닥칠 줄 몰랐다.
"남녀 사이의 비밀이니까 너랑 말해도 몰라."
'남녀 사이의 비밀?'
유은정은 의아했다.
'조수연이 남자한테 관심 없는 얼음 미녀라고 소문났는데 애정행각을 벌일 리가 없잖아?'
그녀는 의아해하며 조수연을 쳐다보았다.
응?
그녀는 얼굴이 빨개졌고 눈빛에 장난기도 있었고 완전히 얼음이 녹아내린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예뻐 보였고 설렜다.
같은 여자가 봐도 설렐 정도였다.
조수연은 바로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하고는 담담하게 물었다.
"너 왜 왔어?"
유은정은 북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 엄마한테서 전화 왔어, 너 타이르라고."
조수연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뭘 타일러?"
유은정은 이장훈을 힐끗 쳐다보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이장훈은 가야 할 때라고 생각되어 말했다.
"집에 일이 있어서 며칠 휴가 낼 게요."
그는 조수연한테 사부의 일을 알려주고 싶지 않았기에 핑계를 댔다.
조수연은 잠깐 생각하고 답했다.
"네, 알겠어요, 제 차가 모두 지하 주차장에 있으니까 아무거나 골라요."
이장훈은 고개를 저었다. 조수연의 차가 모두 좋았지만 일 보러 가야 했기에 너무 튀고 싶지 않았다.
"됐어요, 차는 필요 없어요."
그러고는 손을 저으며 떠났다.
조수연은 이장훈이 가는 걸 보며 왜인지 허전했고 며칠 동안 계속 같이 있었는데 갑자기 간다고 하니까 아쉬웠다.
유은정이 옆에서 말했다.
"네 엄마가 나한테 이장훈이랑 빨리 헤어지고 한정훈과 약혼하래. 안 그러면 조씨 가문에서 후과를 감당할 수 없고 태진 그룹도 액운이 닥칠 수 있다고 했어."
조수연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말했다.
"우리 엄마 무슨 뜻이래? 내가 회사 일 신경 쓰는 거 알고 그걸로 날 겁주려고?"
유은정은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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