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5장
진나준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가 진나은을 데리러 온 가장 큰 이유는 확실히 조진한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아침에 부모님한테 갑자기 조진한이 진나은과의 혼사에 다해 논의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은 후, 그의 마음은 조금 무거워졌다. 만약 조진한의 상황이 이전과 같다면, 그는 그들의 약혼에 동의할 수 없었다. 적어도 조진한의 상황이 안정이 된 후에야 약혼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이 어쩌면 독단적인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그는 자신의 여동생이 미래에 어떠한 것도 잃지 않기를 바랐다.
“진한 오빠 상황은 내가 전에도 오빠한테 말하지 않았어?”
진나은은 휴대폰을 하지 않고 진나준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휴대폰으로 상황을 보고하는 건, 그의 상황이 정말 나아진 건지 아니면 네가 나를 속이려고 대충 말하는 것인지 어떻게 알아?”
진나준은 진나은을 곁눈질로 힐끔 쳐다봤다. 정장을 입은 그는 아주 멋있었다.
“난 네가 내 앞에서 직접 말해줬으면 좋겠어.”
“진한 오빠는 지금 아무 문제도 없어. 우리가 만난 후에도 한 번도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어.”
진나은은 사실대로 말했다.
진나준은 여전히 그런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
“아니.”
진나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진나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순간, 차 안의 분위기는 한껏 굳어졌다.
진나은은 그가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며칠 전에 의사를 찾아가서 재검사를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지금 상태가 아주 좋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어.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돼.”
진나준은 그런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진나은은 계속 조진한을 도와 이런저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서울에 와서 세호 오빠를 배웅해줘라는 것도 진한 오빠가 직접 허락한 거야.”
“널 막지 않았어?”
진나준이 되물었다.
“아니.”
진나은은 그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비록 조금 질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서울에 오게했어. 게다가 세호 오빠는 그동안 나한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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