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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장

옆에 앉은 얌전한 얼굴의 그녀를 본 조진한은 자신에게 볼 일이 있음을 알아채고는 하고 있던 일을 내려놓은 채 그녀의 손을 끌어와 꼭 잡았다.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왔어?” “할 말이 있어서.” 진나은은 자연스레 그의 다리에 앉으며 손을 뻗어 목에 팔을 감았다. 조진한은 그녀를 아주 예뻐하고 있어 자신을 자극하지만 않는다면 진나은의 요구는 전부 다 들어주는 편이었다. “말해.” “강성에 친구 둘이 왔어.” 진나은은 미리 떡밥을 깔았다. 조진한의 표정이 잠시 멈칫했다. 저도 모르게 몸도 굳어버렸다. 아주 미세한 변화였지만 그의 몸 위에 앉아 있는 진나은은 더없이 선명하게 느꼈다. “보러 가고 싶어?” 조진한은 진나은과 싸우고 싶지 않아 불편한 감정을 꾹 눌렀다. 설령 자신의 곁에 고작 몇 달만 있을지라도 진나은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는 좋은 것으로 남기를 바랐다. 진나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가.”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조진한은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이상도 없어 보였다. “다 놀고 나면 연락해. 데리러 갈게.” 진나은은 고개를 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진나은에 조진한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친구들과 밤새 놀려고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나랑 같이 안 갈 거야?” 진나은이 그렇게 묻자 조진한의 시선이 다시 그녀에게로 향햇다. 마치 환청이라도 들은 듯 조진한은 다시 물었다. “뭐라고?” “내가 걔네들과 만나겠다고 한 건 널 소개해 주고 싶어서야.” 진나은은 속상한 듯한 말투로 말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너 내 친구들이랑 만나고 싶지 않은 거야?” 조진한은 순간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진나은은 두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네가 안 간다면 나도 안 갈래.” “나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조진한은 진나은의 친구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진나은의 두 눈에 다른 사람 말고 자신만 가득하길 바랐다. 진나은이 물었다. “일은 일단 제쳐두고 나랑 같이 만나러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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