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4장
진나은은 진나준이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제지하지 않았다.
“알았어.”
그렇게 두 사람이 대화를 마치자, 서재 안은 꽤 조용해졌다.
순간, 진나준의 머릿속은 온통 나쁜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진나은이 조진한에게서 상처받을까 봐 정말 두려웠다. 하지만 만약 그녀의 말에 동의하지 않으면 진나은은 아마 오랫동안 우울해 할 것이다.
“나랑 바깥 마당으로 가자.”
진나준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진나은도 몸을 일으켜 그를 따라나갔다.
“거기 가서 뭐 할 건데?”
진나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재 문을 열고 아래층으로 갔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바깥 뜰로 나왔다.
비록 날은 어두웠지만, 불빛 때문에 바깥은 아주 밝았다.
“나랑 겨루자.”
진나준이 말했다. 한껏 굳은 그의 얼굴이 현재 그의 심정을 잘 반영했다.
“나랑 겨뤄서 10분 동안이라도 버틸 수 있다면, 난 안심하고 네가 조진한이랑 일주일 동안 함께 있는 것에 동의할 거야.”
그 말에 진나은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거절했다.
“싫어.”
남녀가 본래 가지고 있는 힘은 원래부터 차이가 있었다. 10분은 고사하고 5분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난 숙녀야.”
진나은은 핑계거리를 하나 찾았다.
“싸움처럼 내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일은 절대 할 수 없어.”
“확실해?”
진나준이 그녀에게 물었다.
진나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러자 진나준은 사전 예고도 없이 진나은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진나은은 반사적으로 진나준을 피해 그와 거리를 조금 벌였다.
“그렇게 기습하는 게 어디있어? 엄마한테 일러바칠 거야.”
“시간을 줄 테니까 어디 한 번 말해봐.”
진나준은 진나은과 세 걸음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진나은은 휴대폰을 꺼냈다.
“내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이따가 엄마가 왜 강성에 있냐고 물으면 어떻게 말할 거야?”
진나준은 진나은이 안소희에게 전화하기 전에 미리 주의를 주었다.
“내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할래 아니면 네가 남자 마음을 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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