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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장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설마 방금 대표님의 휴식을 방해했다고 해고를 당하는 건가?’ 경호원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핸드폰에 대고 말했다. “아닙니다, 대표님. 그냥 대표님께 들러붙으려는 여자가 있었는데 제가 내려보냈습니다." 경호원은 기분 나쁘게 말을 했다. ‘도대체 어느 눈으로 내가 대표님께 들러붙으려는 걸 본 걸까.’ “네, 알겠습니다. 제가 전하겠습니다.” 경호원은 전화를 끊고 우리를 향해 위압적인 태도로 말했다. “대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또다시 방해한다면 해고될 줄 알라고 하셨습니다.” “아, 아니, 저희는...” 주성진은 뭔가 말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경호원은 벌써 돌아서서 위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경호원의 경고를 받은 이상 주성진도 함부로 올라갈 수 없었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아영 씨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요? 아영 씨 이미지가 괜찮아서 대표님께 아침 식사를 드리러 가게 시킨 건데. 우리 부서에 좋은 인상은커녕 이게 뭐죠?” “그러게요. 살면서 당신같이 뻔뻔한 여자를 본 적이 없네요. 평소엔 그렇게 청순한 척하면서 뒤에선 얼마나 많은 남자들에게 들러붙었는지.” “그러니까요. 제 주제도 모르고 대표님이 어떤 분이라고 감히 넘보려고 하는 거예요? 제발 거울이나 좀 보세요.” “분명히 말하는데 아영 씨 때문에 우리 부서의 월급이 깎이는 일이 생기면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맞아요. 돈 버는 게 쉬운 줄 아나 봐요. 우린 당신처럼 남자 침대에 올라가서 쉽게 버는 것도 아니고.” 동료들의 말은 점점 더 심해졌다. 나는 두 손을 꽉 움켜쥔 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여러분의 월급이 깎이는 일이 생긴다면 제 월급으로 보상하겠습니다.” “사람이 얼만데 당신 월급으로 메꿀 수 있겠어요?” “그러게요. 게다가 당신 돈 따윈 받고 싶지 않아요. 더러워요.” 그들이 말하는 내 돈이란 무엇인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억울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이 흐르려고 하자 주성진이 입을 열었다. “됐어요. 더 이상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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