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화 바람을 피운 것은 그였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방금 윤아가씨가 이미 다 말했어요, 부 대표님은 정말 그녀를 거절할 수 있었고, 그녀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부 대표님이 거절하지 않았어요, 이것은 그가 윤아가씨와 결혼하기를 원한다는 말인데, 장가가서 이렇게 대하다니, 정말 어이없네요.” “이게 뭐야, 저는 심지어 부대표님이 정말로 고아가씨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만약 정말 좋아한다면, 그가 윤아가씨의 결혼을 승낙했을 까요? 그는 고아가씨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렸어야죠.” 이 의견들을 보면서, 고유나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질투심에 눈이 빨개졌다. 부시혁은 대체 누구를 좋아하는지,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그가 사랑하는 사람은, 줄곧 윤슬 이었다, 그녀는 윤슬을 사칭해서 그와 연락했었기 때문에,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그녀인 줄 알고 있는거다. 하지만 만약 어느 날, 그가 그와 연락하는 진짜인 사람이 고유나인 것을 알게 되면, 그는 그녀에게 향한 감정들을 모두 윤슬에게로 옮길 것이다. 다른 한쪽에서, 성준영도 이 의견들을 보고, 혀를 차며 말했다 : “시혁, 나도 네가 정말 쓰레기라고 느껴져, 윤슬이 말한 이것들, 듣기만 해도 견딜 수가 없어, 그런데도 그녀가 6년이란 시간동안 너랑 지내온걸 보면, 너를 정말 사랑하는 게 보여, 너는 그런 그녀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 부시혁은 주먹을 쥐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마음이 점점 아파왔다. 그동안 그는 그녀가 비열하다고 생각했다, 유나가 혼수상태인 틈을 타서 그에게 시집을 갔고, 그래서 그는 무의식적으로 그녀를 거절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심지어 그녀가 부씨 집안에서 어떤 나날을 보냈는지 분명히 알면서도, 그녀를 도울 생각이 없었다. 그는 그녀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많은 것을 말했으니, 이젠 모두가 당연히 저를 믿겠죠? 저는 부 대표님과 고아가씨 사이에 끼어들지 않았죠?” 윤슬이 아래에 있는 기자들을 바라봤다. 기자들은 난감해 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녀가 감히 이렇게 많은 기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