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1화 댄스 요청
이에 윤슬은 속도를 빨리하고 곧 홀로 돌아왔다.
사람들 속을 누비며 윤슬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부시혁의 모습을 찾고 있다.
한 바퀴 둘러보고는 마침내 맞은편 한구석에서 그를 찾았다.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라 여자와 마주 서 있었다.
그 여자는 특별히 예쁘지는 않지만 키도 크고 품위도 있어서 어느 집 천금 아가씨인 것 같았다.
부시혁은 이 여자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은 무언가를 이야기하면서 때때로 술잔을 부딪치기도 했다.
윤슬은 심지어 부시혁이 그 여자에게 웃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그 여자는 부시혁 가슴의 핀도 조절해 줬다...
순간 윤슬의 발걸음이 멈추고 두 손은 주먹을 꼭 쥐었으며 마음속에는 표시할 수 없는 분노가 엄습하여 매우 괴로웠다.
성준영은 그녀의 뒤에 서서 부시혁 쪽을 보고 또 몸이 약간 떨리는 그녀를 보고 씁쓸하게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과연 또 시혁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시혁이 다른 여자와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와 몇 미터 떨어져 있는데도 그녀의 질투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아직 자신이 시혁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아직 기회가 있다.
그는 반드시 그녀가 시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기 전에 그녀와 연인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늦어진다.
생각하다가 성준영은 숨을 들이마시며 마음속에 빛을 볼 수 없는 생각을 억누르고 웃으며 뻔히 알면서 윤슬에게 물었다. "윤슬아, 뭘 봐?"
윤슬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성준영은 그녀의 시선을 따라 보는 척했다. "어, 저기 여나 누나 아니야?"
"여나 누나?"
"맞아, 시혁이랑 얘기하는 여자." 성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윤슬은 시선을 떨궜다. "저 여나 언니와 부시혁..."
자신의 반응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듯 그녀는 얼른 고개를 저으며 손을 흔들었다. "아니, 내 말은, 나는 그녀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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