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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전 형수도 형수야!

“너는 집이 없어?” 윤슬이 그의 얼굴을 훑어보았고, 오른쪽 뺨이 높이 부어오른 걸 봐서 또 싸운 모양이었다. “싸웠다고 우리 집을 네 피난처로 삼는 거야?” “넌 내 형수야.” “전 형수.” “전 형수도 형수지!” 부민혁은 목을 꼿꼿이 세우고 말했다. “빨리 문 열고 뭐라도 해줘. 나 배고프다고!” “배고프면 배달시켜. 아님 가게 가서 먹든가.” 윤슬은 문을 열 생각이 없었고, 그의 응석을 조금도 받아주지 않았다. “여기는 내 집이야. 안 가면 경비한테 전화해서 와서 널 쫓아내라고 할 거야.” 부민혁은 눈을 살짝 크게 뜨며, 그녀를 노려봤다. “그냥 밥 좀 먹겠다는데, 돈 내면 되잖아. 예전에는 안 이랬잖아. 이렇게 흉악하다니......” 거리가 가까워지자 부민혁은 그녀 목에 있는 걸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 흔적이 뭔지 알고 있는 그는 목소리를 잔뜩 높여서 한바탕 말했다. “뭐야, 키스 마크? 대체 누구랑 잔 거야, 그 기생오라비랑 잔 거야?” 윤슬은 바로 손으로 목을 가렸다. 방금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그녀는 집에 갈 생각에 목도리를 벗어 가방에 넣었다. 누가 이 꼬맹이가 왔을 거라고 생각했겠는가! 이 층수에는 윤슬 혼자만 사는 게 아니었고, 부민혁의 큰 소리가 다른 사람들을 시끄럽게 할까 봐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누구랑 잤든 네가 상관할 거 없잖아. 그리고 목소리 좀 낮추면 안 돼?” 부민혁은 더욱 분노했다. “나랑 왜 상관이 없어! 우리 형이랑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래. 너무해 진짜, 네가 사람이야!” 윤슬은 차갑게 웃었다. “나랑 네 형이 이혼하기도 전에 고유나는 너희 집에서 살았는데, 내가 뭐라고 했어?” “우리 형이랑 같은 방에서 잔 게 아니잖아!” 부민혁은 당당하게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 형은 그 여자 한 번도 건드린 적 없어. 두 사람은 본분을 지키고 있다고. 누가 너처럼 이혼하자마자 마음대로 행동하냐고!” 말을 들은 윤슬의 눈빛은 이상하게 변했다. 그녀는 부시혁이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은 게 고유나 때문인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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