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화 먼지로 뒤덮인 기억

고도식은 그를 밟아서 삼성그룹의 주식을 끌어올렸고, 그것을 그가 다시 가져온 것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위약금은…” “배상하면 되!” 부시혁이 입술을 오므리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도식이 영상에서 그 말들을 한 것은, 아마 위약금을 생각해서, 그가 협력을 취소하는 것은 두렵지 않았을 것이다. 아쉽게도, 삼성그룹은 FS그룹보다 돈이 없고, 고도식도 그보다 돈이 없었다, 이 위약금은 그에게 성에 차지 않았다. “네.” 장비서가 고개를 끄덕이고 말 그대로 처리하러 갔다. 30분 정도 지나고, 고도식 쪽에서 협력취소 통지를 받았고, 재무부 쪽에서도 FS그룹의 위약금을 받았다. 이번에 고도식은 어리석었다. 그는 자신이 영상에서 한 말들이 부시혁에게 미움을 살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부시혁이 뜻밖에도 위약금을 물어주고, 삼성과의 모든 협력을 취소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순간, 고도식은 당황하여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삼성그룹이 일찌감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하이시의 10위권 기업 반열에 놓인 것은, 바로 FS그룹과의 그 협력들에 의지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협력이 없으니, 삼성그룹이 어떤 모습으로 떨어질지 고도식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고, 그룹의 이사들도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사무실 노크소리가 울렸고, 비서가 조급한 표정으로 들어왔다, “고대표님, 큰일났습니다, 왕이사 그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고 오라고 하십니다.” 고도식은 눈동자가 움츠러들었고, 가슴도 철렁 내려앉았다. 뒤이어, 그는 계속 쓴웃음을 지으며 의자에서 일어났고, 마치 단숨에 10년은 더 늙은것 처럼 보였다. “알았어, 가봐!” FS그룹. 장비서가 삼성그룹의 지금 상황을 부시혁에게 보고했다. 부시혁은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고,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대답하며 알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때, 장비서의 휴대폰이 울렸다. “부대표님, 전화 좀 받겠습니다” 장비서가 부시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부시혁이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