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4화 부시혁이 차 사고를 당하다

고도식은 멈칫했고 자기가 한 말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어른이기에 부시혁은 그의 말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아도 솔직하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 유나랑 계속 만나고 싶은 걸까? 그런 생각에 고도식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부시혁, 유나가 잘못한 일들은 많아. 전에 윤슬한테 한 짓들도 네가 유나를 도와서 마무리를 했잖아. 그런데 지금 와서 유나를 돕는 건 유나를 해치는 거라고 하는 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나. 넌 진즉에 유나를 해쳤어!” 부시혁의 동공이 움츠러들었고 휴대폰을 꼭 쥔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 전에 윤슬에게 있었던 일들은 비록 유나의 두 번째 인격이 한 짓이지만 그는 똑같이 유나의 이 주된 인격의 울음소리 속에서 두 번째 인격이 윤슬에게 준 상처를 가라앉혔다. 그리고 지금은 유나의 두 번째 인격이 더욱 악랄해져 윤슬은 수시로 곤경 속에 처했다. 그래서 그는 유나를 해쳤을 뿐만 아니라 윤슬까지 해쳤다. “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 어쩌면 제가 유나에게 마음이 약한 버릇을 고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시혁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앞에서 날카로운 경적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눈부신 하이빔 두 개가 그의 앞 유리에 비쳤다. 하얀 빛에 시야가 흐려져 부시혁은 앞길과 상황을 볼 수 없었고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낯빛도 굳어졌다. 하지만 이내 진정을 되찾은 그는 휴대전화를 버리고 창문을 내리고 밖의 백미러의 한정된 시야를 빌려 차를 세우려 했다. 그러나 그가 방향을 바꾸기도 전에, 앞에 있던 그 하이빔을 켠 승용차가 곧장 들이받았다. 쾅! 굉음이 울렸다. 차 전체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부시혁의 몸이 핸들에 부딪혔고 이마는 찢겨 새빨간 피가 순식간에 그의 얼굴 전체를 물들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의식을 잃었다. 전화기 너머 고도식은 화가 나서 휴대폰을 버리며 어두운 낯빛으로 말했다. “부시혁이 감히 내 전화를 끊어? 내가 안중에 있긴 한 거야.” “됐어요. 그렇게 화를 내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