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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우리는 그녀를 믿어

윤슬은 원래 그녀가 왜 넘어졌는지 의심스러웠다. 이 말을 듣고, 윤슬은 순간 이해했다, 고유나는 스스로 넘어진 것이고 그녀를 모함하려 한 것이다. 윤슬이 웃으며 차가운 눈빛으로 고유나를 바라봤다, “제가 언제 당신을 밀었죠?” “당신이 저를 밀지 않았다면, 설마 제가 스스로 넘어졌다는 건가요?” 고유나가 고개를 들어 분노하며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윤슬이 차갑게 웃었다, “그것도 가능성 있죠, 당신이 스스로 넘어져서 일부러 죄를 뒤집어 씌워 저를 모함하려 했을지도 모르죠.” “윤슬, 뻔뻔스럽네요!” 그녀의 말이 끝나자 맹소은이 분노하며 그녀를 가리켰다, “유나가 당신에게 떠밀려 땅바닥에 넘어졌는데, 당신을 모함하기위해서 스스로 넘어졌다고 말하다니, 누가 다칠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어요?” “맞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고유나는 더욱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눈에 기세 등등함을 머금었다. 윤슬, 네가 어떻게 일을 푸는지 봐야겠어. “들었죠?” 맹소은이 손에 허리를 대고 다시 말했다 : “유나가 이런 일을 할 것이라고 누구도 믿지 않아요, 하물며 저는 당신이 유나를 미는 것을 직접 봤어요, 지금 할말 있어요?” “나는…” 윤슬이 입을 열려고 하자, 나지막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나!” “시혁아.” 고유나가 눈물을 글썽이며 빠르게 걸어오는 남자를 바라보고, 남자를 향해 손을 뻗었다. 남자가 그녀를 부축하고 와인으로 더러워진 드레스를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어떻게 된 일이야?” “그래 유나야, 아빠에게 말해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부시혁과 같이 온 고도식도 물었다. 물어볼 때, 그는 어두운 눈빛으로 윤슬을 힐끗 보고, 고유나가 넘어진 것은 윤슬의 짓이라고 확실히 의심했다. 윤슬이 눈알을 뒤집고 콧방귀를 뀌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유나는 부시혁의 품 안에 기대고 흐느끼며 대답했다 : “제가 방금 소은이와 윤아가씨를 보고, 윤아가씨를 챙기려고 왔는데, 윤아가씨가 실수로 저를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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