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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성준영의 관심

“응, 나왔어.”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고유나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어땠어...?” 부시혁은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하지 않았다. 고유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말했다. “시혁아, 내 제2의 인격 많이 못됐어?” “유나야,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마. 스티븐 선생님께 제2의 인격 없애는 거 잘 부탁해달라고 했어.” 부시혁이 고유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없애? “왜 없애? 내 성격이랑 합치기로 한 거 아니었어?” 고유나가 놀란 듯 손으로 입을 막으며 말했다. “제2의 인격 성격이 너무 악랄해서 합치면 안 돼. 합쳤다가 네 성격도 변할까 봐 걱정돼.” 부시혁이 나지막이 말했다. 고유나가 고개를 끄덕이 말했다. “그렇구나, 알겠어 네 말 들을게.” 고유나는 눈을 감은 채 주먹을 쥐었다. 부시혁의 눈에는 고유나가 사악한 존재였다. “스티븐 선생님.” 부시혁은 고유나의 기분을 눈치채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맞은편에 있는 스티븐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 부대표님 말씀하세요.” 스티븐은 안경을 올리고 웃으며 말했다.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가 언제든 유나 치료 진행 상황을 알 수 있게 치료 계획서 작성해서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스티븐이 대답했다. 잠시 후, 부시혁과 고유나는 진료실에서 나갈 준비를 했다. 진료실에서 나오자 임이한이 문밖에 서있었다. “진료 끝났어요?” 임이한이 걸음을 멈추고 두 사람에게 물었다. “네, 끝났어요. 이한씨는 여기 무슨 일로 왔어요?” 고유나가 웃으며 물었다. 임이한은 두 손을 가운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오늘 수술이 다 끝났거든요. 두 분이 심리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해서 보러 왔어요. 유니씨 상태는 어때요?” 임이한 부시혁을 쳐다봤다. 부시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좀 심각해요. 제2의 인격 자아가 유나 나이만큼 커버렸어요.” “그래요? 상태가 많이 심각해 보이네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세요?” 임이한은 눈을 반짝이며 부시혁에게 물었다. 고유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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