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64화 분노한 육재원

그는 심지어는 참지 못하고 손을 들어 코 아래에 대고 냄새를 맡았고 은은한 향기가 났다. 성준영은 그것이 윤슬의 향수 냄새라는 것을 알았고, 그와 악수할 때 그의 손에 묻은 것이었다. 이 향기는 상큼하고 우아한 것이 윤슬의 품격과 같아서 몇 번 더 맡아보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고 성준영은 그렇게 했다. 그는 고개를 살짝 숙여 손의 냄새를 맡았고 머릿속에는 자신이 윤슬을 안고 그녀의 목덜미에 머리를 파묻은 채 그녀 몸의 향수 냄새를 맡는 장면을 떠올렸다. 순간 성준영의 귀 끝은 점점 더 빨개졌고 심장 박동도 빨라졌다. 바로 그때, 그의 앞에 엘리베이터가 띵하고 열렸다. 육재원이 보온병을 든 채 안에서 나왔는데 앞에 사람이 있을 줄 모르고 하마터면 부딪힐 뻔했다. 다행히 육재원이 제때에 걸음을 멈춰서 그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어떻게 당신이에요?” 육재원의 앞의 사람이 성준영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의아한 듯 물었다. “당신이 왜 여기 있어요?” 성준영 머릿속의 감정은 짙은 화면이 깨져서 낯빛이 원래부터 좋지 않았는데 또 육재원과 윤슬의 관계가 떠오르자 더욱 나빠졌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콧방귀를 뀌고는 바로 육재원을 지나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다. 육재원은 고개를 갸웃거렸고 머리 위에 물음표가 줄지어 나타났다. “무슨 상황인 거야?” 그가 성준영한테 잘못한 게 있는 걸까? 성준영 이 녀석, 왜 적을 보는 눈빛으로 그를 보는 걸까? “미친놈!” 육재원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눈을 희번덕이며 중얼거린 후 윤슬의 사무실을 향해 갔다. “슬아.” 육재원이 문을 밀고 들어왔다. 윤슬은 한참 문서를 처리하던 중이었고 그의 목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어떻게 왔어? 네 회사 일은 끝낸 거야?” 천강이 정상 궤도에 오른 후, 육재원은 천강에 오는 일이 적었다. 어쨌든 그의 회사는 그가 돌아가서 지키며 지휘해야 했다. “오늘 별일 없어서 이걸 가져다주려고 온 거야. 엄마가 갈비찜을 만들었는데 네가 좋아하는 걸 알고 나더러 가져다주라고 해서.” 육재원은 수중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