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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해명

그들은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해결하려 했다. 류은미는 매체를 매수했고 대량의 댓글 알바를 썼다. 심지어 류씨 가문 산하 레이블의 힘까지 빌어 여론을 뜨겁게 만들려고 했다. 모든 네티즌들로 하여금 윤슬이랑 그의 사이를 의심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윤슬이랑 그가 아주 친한 친구 사이고 두 집안의 사이가 좋은 것은 네티즌도 다 알고 있었고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기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대중들 앞에 나서기만 하면 대중들은 자본에 농락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자본은 일반 네티즌을 칼로 삼아 쓰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일부러 그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를 해놓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네티즌들은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달으면 당연히 화를 낼 것이고 그 화는 자본까지 삼켜버릴 만큼 커질 것이다. 그때가 되면 류은미는 물론이고 류씨 가문도 덩달아 피해를 볼 것이다. 육재원과 부시혁의 주장은 확고했다. 윤슬은 이해 못할 만큼 멍청하지 않았다. 윤슬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고 두 사람의 말에 동의했다. “시혁 씨, 그럼 재원이의 말대로 해요. CCTV 영상을 넘겨줘요.” 윤슬은 부시혁을 보면서 얘기했다. 부시혁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부시혁은 차가운 눈빛으로 육재원을 바라보며 얘기했다. “망치지 마. 육재원은 콧방귀를 뀌었다. “아이고 실망하게 되겠어, 난 꼭 성공할 거거든.” “그러면 좋고.” 부시혁은 눈을 돌렸고 더 이상 육재원을 상대하지 않았다. 바로 이때, 핸드폰이 다시 울렸다. 엔지니어부서에서 보내온 문자였는데 바로 앞에 얘기했던 CCTV 영상이었다. 부시혁은 핸드폰으로 파일을 확인하더니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CCTV 영상을 복구해서 보내왔어.” 부시혁은 육재원에게 보내주라며 윤슬에게 핸드폰을 넘겨줬다. 윤슬은 핸드폰을 받아 들고 엄청나게 기뻐했다. “다행이에요.” “그리고 실시간 검색 순위도 내려왔어.” 부시혁은 또 한마디 덧붙였다. 엔지니어부서에서 금방 전해온 소식이었다. 엔지니어부서는 여론을 잠재우려 계속 노력했지만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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