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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7장

진상정은 염정훈의 뒤통수를 바라보면서 애석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표님 너무 안됐어. 백지연과의 결혼도 그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였고, 백지연과 스킨십 한 번 없었다. 대표님은 여자라고 평생 서정희 하나뿐이었다. 비록 자신도 여자친구가 없었지만, 그래도 욕구를 만족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었다. 염정훈은 일편담심 민들레라 만약 서정희와 재결합할 수 없다면, 아마 평생을 독수공방할 것이다. 대표님, 참 가엾은 사람이야. “형, 우리 인형이라도 사줘야 되는 거 아냐? 지금 진짜 사람 같아. 그건 사모님에 대한 배신도 아니잖아.” 진영은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었다. “굳이 네 스스로 죽을 길을 찾아가겠다면 말리지 않을게.” 진상정은 억울했다. “난 대표님을 위해 제안한 거잖아. 계속 이대로 참기만 할 수는 없어. 안돼. 이대로는 안돼. 형 나랑 같이 가서 대표님을 위해 뭐 좀 사자.” 염정훈은 멀리 나와서야 빨개진 귀가 좀 나아졌다. 최근 들어 서정희에 대해서 충동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애써 참는 것이 힘들었다. 그런데 억제하는 마음이 타인이 보아낼 수 있을 만큼 선명할 줄은 몰랐다. 돌팔이 의사가 맥을 한 번 잡아보면 알 수 있다고? 염정훈은 고개를 저었다. 딱 봐도 사기꾼인 걸. 자신이 원하는 약재를 사지 못하자, 염정훈은 서정희와 민경에게 맛있는 걸 사다주기로 했다. 돌팔이 의사의 말 때문인지 염정훈의 가슴에서 열기가 확 밀려왔다. 그래서 그는 칵테일 한 잔을 주문했다. 서정희의 옆에 있으면서 매 순간 조심스레 타인인 척 연기를 해야 했기에 너무 힘들었다. 그는 테이블 좌석에 앉아 눈을 감고 태양혈을 눌렀다.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이때 갑자기 주변이 향기로워지면서 바텐더가 칵테일을 그의 앞에 갖다 놓았다. “손님, 우리 가게 인기 메뉴 ‘매혹’이라고 해요. 한 번 마셔보세요.” 매혹? 방금 전에 대표 메뉴로 주문했더니 이렇게 이상한 이름을 가진 메뉴를 가져올 줄은 몰랐다. 칵테일은 두 가지 색이었다. 보라색과 진빨강으로 나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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