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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1장

명훈은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서정희는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한 걸까? 설마 뭔가 알아챈 건가? 그는 직접 보안실로 향했다. 별장은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고 별장으로 오는 길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만약 차량이 올라온다면 산 아래에서 발견이 되도록 실시간으로 차량을 감시하고 있었다. 이곳은 비교적 외진 곳인 데다 호화저택이 있어 일반인은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었다. 가끔 등산객이 올라오는 일이 있긴 하지만 중도에 경고를 받고 돌아갔다. 여태까지는 각종 물자를 수송하는 같은 편의 차량밖에 없었고 외부인은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지켜봤지만 아무런 문제도 보이지 않았다. 시선이 아래로 향하던 명훈은 가장 아래쪽의 카메라가 까매진 것을 발견했다. 그 카메라들은 벼랑 위에 설치되어 있는 것들이었다. 벼랑은 원래도 가파른 데다 요 며칠 비가 내린 탓에 수위가 올라온 탓에 폭우에 거센 파도까지 더해져 망가진 것일지도 몰랐다. 대낮에 벼랑을 타고 기어 올라오는 것도 말이 안 되는데 이렇게 날씨가 열악한 밤에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산을 오르는 길에 의심스러운 사람과 차량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명훈은 보안실을 나섰다. 분명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훈은 계속 무언가를 놓친 듯, 기분이 뒤숭숭했다. 도대체 뭘 놓친 걸까? 머릿속에 별안간 누군가가 순간 스쳤다. 바로 어제 만난 적 있는 전의현이었다. 두 사람은 만났을 때 악수만 나누었고 이내 차안심이 그를 이끌고 병실로 들어간 탓에 명훈은 스스로 자리를 떴었다. 명훈은 이제서야 그 남자의 손아귀 힘이 강한 데다 손아귀에 두꺼운 굳은살이 박혀 있었던 게 떠올랐다. 차안심은 자신의 선배는 해외에서 학술 연구를 하는 사람이라고 했었는데, 종일 컴퓨터와 펜을 드는 사람의 손아귀에 굳은 살이 가득 박힐 박힐 일이 있을까? 설마…. 명훈은 자신의 손아귀를 쳐다봤다. 그 사람은 자신과 같은 신분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랐다. 늘 총을 지니고 있기에 그런 자리에 굳은 살이 박힌 것이다! 자세히 생각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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