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5화
......
개학 전날, 소희는 강성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강성대에 갔을 때, 하나는 열정적으로 그녀에게 여름방학에 있었던 일을 말했고, 그 후 학급회의에서 그녀는 또 도와서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했다......
그렇게 분주하게 지내며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목요일에 유민이 그녀에게 전화를 해서 토요일 언제 오냐고 물었다.
소희는 유민이 자신이 가지 않을까 봐 일부로 전화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장소는 그대로니까 시간도 그대로지."
소희가 웃으며 말했다.
"우리 함께 노력해서 이번 학기에 다시 기록을 창조하자!”
유민은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샘 요 며칠 학급회의 같은 거 너무 많이 참가한 거 아니야?”
소희, "…...”
그러나 소희의 대답을 들은 유민은 안심했고 그녀에게 늦잠 자지 말라고 당부한 뒤 재빨리 전화를 끊었다.
저녁에 청아는 소희를 아래층에 와서 같이 밥 먹자고 불렀다. 그녀는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소희야, 시원 오빠가 나보고 그의 회사에 가서 출근하라고 했는데, 나 갈까 말까?”
“가면 되지, 왜?"
소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청아가 말했다.
"난 자꾸 시원 오빠한테 많은 신세를 진 것 같아서 말이야. 너무 미안하잖아.”
소희는 잠시 생각했다.
"지금 4학년이니까 반드시 인턴십 해야 하잖아. 그럼 너 차라리 시원 오빠의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해서 만약 채용된다면 넌 당당하게 출근하는 거지.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것도 그에 대한 일종의 보답이고.”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이 맞네. 난 자신의 능력으로 시원 오빠의 회사에 붙을 수 있지. 만약 내가 능력이 없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 할 필요도 없이 스스로 떠날 거야!”
“그럼 고민할 게 뭐 있겠어?"
소희는 가볍게 웃었다.
청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환하게 웃었다.
"그럼 나 일단 시원 오빠 몰래 이력서부터 제출해야지. 나중에 붙으면 다시 그에게 알려주고.”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토요일 아침, 소희가 임가네에 가려 할 때, 임가네 기사가 예전처럼 강성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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