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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1화

구은정은 직원들 옆을 지나며 걸음을 멈추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봤나요? 평소에 자주 연습해야 해요. 그래야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유대도 깊어질 수 있죠.” 직원들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님 말씀이 맞아요!” “사장님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완전 프로급이세요!” “우리도 연습 좀 하고, 다음에 한 번 붙어 보시죠!” ... 은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그가 완전히 사라지자, 직원들은 긴장을 풀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곧장 링 위로 달려가 쓰러져 있는 최이석을 바라보며 연민 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건 좀 너무 심한 거 아니야?” 그들의 얼굴에는 최이석 본부장이 완전히 박살났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오후 근무 시작 한 시간 후, 은정은 내선을 눌러 비서 한경아에게 지시했다. “이향석 본부장을 내 사무실로 부르세요.” 한경아는 곧바로 이향석의 비서를 통해 그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연락을 받은 이향석은 귀찮다는 듯 짜증을 내며 말했다. “능력은 별로면서 하는 일은 많아. 밖에 나갔다 오느라 땀까지 흘렸는데, 좀 쉬지도 못하게 하네. 지금 당장 가야 할 이유라도 있나? 그냥 기다리라고 해.” 비서인 젊은 여성은 차를 따르며 웃으며 말했다. “아마도 오전 회의에서 당한 걸 만회하려고 하실지도 모르죠. 혹시라도 본부장님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면 어쩌시겠어요?” 이향석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비웃었다. “구은정은 오래 못 버텨. 결국 쫓겨날 게 뻔하지.” 비서는 아첨하듯 맞장구쳤다. “그러니까 신중하게 선택하셔야죠.” 이향석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야 물론이지!” 그는 차 한 잔을 다 마신 뒤에야 느긋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은정을 만나러 갔다. 이향석은 최이석보다 훨씬 노련한 사람이었다. 이향석은 겉으로는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면서도, 속으로는 철저히 계산하고 있었다. 사무실 문을 노크하고 들어오며, 그는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사장님, 찾으셨나요? 고객과 미팅이 있어서 다녀오느라 늦었어요.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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