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화
구택은 인차 답장했고 그녀에게 푹 쉬라고 말하며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알려주었다.
한 시간 뒤, 수술이 끝나자 간호사는 서인을 밀고 나왔고 소희는 즉시 일어나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
의사는 피곤했지만 웃으며 말했다.
"수술은 아주 성공적이에요. 주의만 잘 하면 앞으로 생활에 지장이 없을 거예요."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자.
"고마워요, 의사 선생님!"
"천만에요."
소희는 간호사를 따라 병실로 돌아오며 바삐 돌아쳤고 날이 밝아지자, 소희는 그제야 침대 옆에 엎드려서 잠시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서인이 깨어났을 때 날은 금방 밝아졌다. 비록 부상을 입었지만 남자의 눈빛은 여전히 예리했다. 그는 방 안을 훑어보더니 시선은 침대 옆에 엎드려 있는 소녀에게 떨어졌다.
그들은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다. 그때 임무 실패한 후, 보스 진언은 대외적으로 그들 일곱 사람이 모두 그 폐기 공장에서 죽었다고 공언했다. 그 후 그와 그녀는 조직에서 나왔고 그때부터 주옥과 서희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3년 만에 만났는데, 그녀는 키도 많이 컸고 얼굴도 더 예뻐졌다!
그러나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몇 년이 지나든, 그는 항상 사람들 속에서 그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들 일곱 사람 중 서희는 유일한 여자였다. 그녀는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아 항상 혼자였다. 또 서희가 여자였기 때문에, 그들 몇 사람은 그녀를 각별히 아꼈다.
그들은 5년 동안 함께 지내면서 어려움도 즐거움도 함께 하는 가족이었다.
그러나 표용 그들이 죽은 날, 그녀는 그들의 시체를 보고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고 돌아서서 바로 자리를 떠났다. 마치 죽은 사람들은 그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그는 그때 무척 비통했고 이 모든 것이 서희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그녀의 그토록 담담하고 싸늘했던 태도를 더욱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그녀를 미워했다. 두 사람이 갈라진 그날부터 그는 그녀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서인의 눈빛은 다시 소희에게 떨어졌고, 차가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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