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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3화

마지막으로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괜히 하는 말이 아니에요. 내가 알기로는, 심하 회사의 사장님도 풍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모든 사장들은 풍수를 신경 써요.” 우청아는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으며 물었다. “그렇게 잘 아시는 걸 보니, 혹시 예전에 건축 설계사셨나요?” 남자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눈치가 빠르네요! 내가 설계사로 20년을 일했죠. 크고 작은 건물 설계를 백 개도 넘게 했어요. 그런데 정작 나는 강성에서 집 한 채도 못 샀다니까요.” “그래서 결국 일을 그만두고 직접 사업을 시작했죠. 지금은 그냥 간단한 프로젝트 몇 개만 해도, 과거 10년간 벌던 돈을 벌 수 있어요.” “덕분에 우리 아들도 결혼 자금은 걱정 없게 됐고요.” 청아는 자신이 건축 설계 경험이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남자의 이야기가 더욱 귀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반짝이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역시 전문가시네요! 그럼 저한테 더 많이 알려주세요!” 남자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좋죠. 오늘 시간이 있으니, 이것저것 더 이야기해 보자고요.” 두 사람은 이야기를 이어갔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해가 저물어갔다. 그러다 남자가 문득 물었다. “그런데, 아가씨는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 청아는 환하게 웃으며 보조개를 드러냈다. “저요? 저는 디자이너예요!” ... 그때 청아의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건 사람은 장시원이었다. [퇴근했어? 내가 데리러 갈까?] 청아는 그제야 시간이 꽤 늦은 걸 깨닫고 놀랐다. 하지만 청아는 송미현에게 제출할 보고서를 아직 작성하지 못했다. “아직 할 일이 남아서, 오늘 좀 더 늦을 것 같아. 먼저 들어가. 나는 지하철 타고 갈게.” 시원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잘됐네. 나도 갑자기 회의가 생겼거든. 그럼 각자 일 끝내고 연락하자. 너 일 끝나면 바로 말해 줘.” “알겠어!” 청아는 웃으며 대답하자, 시원의 목소리가 낮고 깊게 변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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