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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8화

강아심이 거실로 들어오자, 소희와 가볍게 포옹하며 부드럽게 웃었다. “결혼 축하해. 정말 완벽한 결혼식이었어. 모든 사람이 감동했어!” “고마워!” 소희도 따뜻하게 웃으며 답했다. 아심은 한발 물러서서 소희에게 소개했다. “여기는 도도희 이모야!” 소희는 눈앞의 여성을 보고 순간 멍해지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혹시 스승님의 딸, 도도희님이세요?” 도도희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나도 소희 씨 이름을 들어봤어. 우리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던 제자라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니 아쉬웠어요.” 소희는 자신의 결혼식에 도도희가 찾아올 줄 몰랐기에 마음이 벅차올랐다. “스승님도 오신 걸 알고 계세요?” 양재아의 일로 스승님과 도도희 사이의 일들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던 소희는, 스승님이 딸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잘 이해하고 있었다. 도도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는 이미 만났어요.”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소희도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고, 도도희는 부드럽게 물었다. “듣기로 양재아를 삼각주에서 찾아내 데려온 게 소희 씨라던데, 내 친딸이든 아니든 우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소희는 온화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사할 것까지는 없어요. 다만, 두 분께 헛된 기대를 드리지 않을까 걱정이 됐었어요.” 도도희는 살짝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이런 일은 수없이 겪어봤거든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다 받아들일 수 있어요.” 도도희의 담담한 태도에서 그녀가 왜 지금까지 친자 확인을 하지 않았는지 소희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도도희는 처음 만난 소희에게서 놀라움을 느꼈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고요하고 담백한 성품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투명함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런 면모가 아심과도 닮아 자연스레 호감을 느끼게 했다. 도도희는 한층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운성에서 산간 지역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틀 후면 일이 끝나니, 강성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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