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4화
예식장 안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고, 주례자는 차분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이제 신랑과 신부의 결혼 서약을 낭독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서도 함께 느껴 보시고, 곁에 있는 사람을 더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례자의 목소리는 한층 더 엄숙해졌다.
“임구택 군, 당신은 이 아름다운 소희 양을 아내로 맞이하시겠습니까?”
“소희 양의 손을 맞잡고 백년해로하며, 그 어떤 간난신고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곁을 떠나지 않고 평생 함께하겠다고 서약하시겠습니까?”
구택은 깊은 눈빛으로 소희를 바라보며 단호하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예, 서약합니다. 소희를 평생 소중히 여기고, 챙기고, 제 생명이 다 할 때까지 충실히 사랑하겠습니다.”
주례자는 이번에는 소희를 향해 물었다.
“소희 양, 당신은 임구택 님을 남편으로 맞이하시겠습니까?”
“임구택 군과 함께 인생의 길을 나란히 걷고, 그 어떤 간난신고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곁을 떠나지 않고 평생 함께하겠다고 서약하시겠습니까?”
소희는 구택을 똑바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서약합니다. 조건 없이 사랑하며, 영원히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다.”
구택의 눈에는 감정이 빛나고 있었고, 그의 따뜻한 마음과 온기는 오직 소희를 위해 존재했다.
주례자는 미소를 지으며 선언했다.
“이제 임구택 군과 소희 양이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두 사람을 위해 축복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예식장은 다시 한번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모든 하객은 이 감동적인 순간에 눈물을 글썽이며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 소리는 끝없이 이어졌고,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울려 퍼졌다.
연희는 박수를 치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가는 뜨거웠지만,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우청아 또한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주례자는 박수 소리 속에서 다시 입을 열었다.
“이제 신랑과 신부께서 결혼의 영원함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결혼반지를 교환하시겠습니다.”
그 순간, 뒤쪽 계단에서 임유민이 요요를 안고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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