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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1화

“사랑해.” 진석은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강솔을 품 안에 끌어안았다. “영원히 사랑할 거야.” ... 그날 밤, 강솔은 진석의 품 안에 얌전히 안겨 있었다. 더 이상 그 품이 답답하다며 멀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아주 편안하고 달콤한 잠에 빠졌다. 반면, 진석은 밤에 몇 번이나 깨어나 강솔에게 하는 입맞춤을 참을 수 없었고, 더 많은 것을 원했지만, 달콤한 꿈을 방해할 수 없어 억눌렀다. 다음 날 아침, 강솔이 눈을 떴을 때는 아직 해가 막 떠오를 무렵이었다. 강솔은 진석의 품 안에 더 깊이 파고들며, 진석의 따뜻한 향기에 취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해 떴어?” 진석은 막 잠에서 깨어난 듯 낮고 잠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출근 안 해도 되니까 좀 더 자.” 잠시 후, 강솔은 게으르게 고개를 들어 눈을 비비며 물었다. “오늘 귀국하는 거야?” 그말에 진석은 강솔의 턱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며,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에 빠져들었다. “원래는 돌아가려고 했는데 네가 왔으니 며칠 더 있어도 돼.” 강솔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출근해야 해. 딱 이틀 휴가만 냈거든.” 진석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사장님이 여기 있잖아. 언제든지 휴가 연장해 줄 수 있어.” 강솔도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안 돼, 난 성실한 직원이거든.” 진석은 강솔을 꼭 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럼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면 같이 집에 가자.” “응.” 강솔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하며 진석의 팔을 베고 다시 잠에 빠졌다. 그리고 일어나서 강솔은 소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진석이 함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전 비행기를 타고 강성으로 돌아왔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점심 시간이 가까웠다. 그들은 아래층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고, 강솔은 침대에 몸을 던지며 말했다. “사장님, 하루만 더 쉬고 내일 출근하면 안 될까요?” 진석은 강솔의 어깨를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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