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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3화

아심은 입술을 다물고 웃음을 터뜨리며 계속 만두를 빚었다. ... 한편, 강재석은 휴대폰을 들고 다가와 도경수에게 말했다. “그들이 만두를 빚고 있어. 믿지 않겠지만, 자 봐. 소희야, 너희 스승님께 인사드려라!” 소희는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 “스승님, 섣달그믐날 평안해지시길 바라요!” 도경수는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소희야, 네가 강재석을 도우러 돌아간 거야? 강재석이 셰프도 고용할 수 없어서 너에게 만두를 빚게 한 거야?] “우리가 직접 빚은 만두를 먹기로 했어요!” 소희가 웃으며 말하자 도경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강재석은 만두를 빚지 않았으니 먹지 말라고 해!] 강재석은 도경수에게 자랑하며 말했다. “그건 네가 틀렸어. 가장 잘 빚은 만두는 내가 빚었고, 그걸 먹으면 복이 온대.” 강재석의 말을 도경수는 경멸하며 말했다. [만두 하나 먹는다고 무슨 복이 오겠어?] “우리 집은 올해 설날에 대가족이 다 모였어. 그게 바로 복이지!” 강재석은 일부러 도경수를 자극했다. [나도 손녀와 함께 설날을 보내. 그것도 가족 모임이지.] 강재석은 휴대폰을 들고 옆으로 이동하며, 카메라에 강시언과 함께 있는 강아심을 비췄다. 도경수는 잠시 멍해졌다가 강재석이 집을 나설 때 물었다. [강재석, 시언과 함께 있는 저 아가씨는 누구야?] 강재석은 도경수가 아심을 말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궁금증을 자극했다. “안 알려줄 거야!” [빨리 말해, 그렇지 않으면 끊어버릴 거야!] 도경수는 약간 초조해졌고, 강재석에게 돌아가서 아심을 다시 보여달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강재석은 정원으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시언의 여자친구야. 소희와도 사이가 좋아서 함께 설날을 보내러 왔어.” [여자친구?] 도경수는 놀라며 말했다. [시언에게 언제 여자친구가 생긴 거야?] “여자친구 생긴 게 뭐가 이상해?” 도경수는 생각하며 말했다. [그 여자가 강아심 맞지?] 그 이름은 정말 기억에 남았기에 도경수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맞아, 아주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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