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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오래된 탁상시계가 울렸을 때 소희는 시간을 한 번 보더니 일어섰다. "할아버지 얼른 주무세요. 난 우담화 보러 갈게요." 어르신은 흥얼거리며 웃었다. "꽃을 보러 가는 거야 아니면 사람을 보러 가는 거야?" 소희는 당당했다. "사람을 보는 것도 당연하죠. 그는 나더러 자게 하려고 스스로 남아서 꽃을 본 거예요." 어르신은 물었다. "그럼 넌 누구를 위해서야?" "......" 어르신은 손을 흔들었다. "됐어, 가봐, 나도 자야겠어. 내일 아침에 너희들 밥 먹고 가. 옥고리는 내가 이미 오 씨더러 찾아내라고 했고." "네, 그럼 나 갈게요. 할아버지 잘 자요!" 소희는 부드럽게 웃었다. "가봐!" 어르신이 말했다. 그는 소희가 나가는 것을 보고서야 천천히 안방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무슨 생각이 났는지 그는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금치 못했다. 임 씨네 그 녀석은 보기에는 괜찮았지만 그의 아버지처럼 나쁜 짓을 하지 않았으면 하며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소희는 어르신의 방 문을 나서자 밤중에 한 사람이 바깥의 받침돌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가까이 다가가서야 그 사람이 오 씨 집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품에 보온통을 안고 복도 기둥에 기대어 잠들었다. "오 씨 할아버지!" 소희는 몸을 숙이며 조용히 그를 불렀다. 집사는 놀라 깨며 소희를 보고 자상한 미소를 지었다. "사람이 늙으면 이렇게 쓸모가 없네요, 그냥 잠깐 기다일 것 뿐인데 뜻밖에도 잠이 들었지 뭐예요!" "나 기다렸어요?" 소희가 물었다. 집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든 보온통을 소희에게 주었다. "내가 주방 사람들 시켜서 아가씨한테 끓여준 단국이에요. 밤에 추우니까 좀 마시면 몸이 따뜻해질 거예요." 소희는 마음이 따뜻해지며 보온통을 받고는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얼른 돌아가서 주무세요." 집사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일 없을 때 자주 돌아와요. 어르신은 비록 전화에서 이거 싫다 저거 싫다 하시지만, 아가씨를 매우 그리워하며 줄곧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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