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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두 사람이 강 씨네 본가로 돌아왔을 때 마침 날이 어두워질 무렵이었다. 전에 그들을 돌보던 집사는 빗자루를 들고 정원에서 낙엽을 쓸고 있었다. 그는 두 사람을 보고 자상한 미소를 지었다. "돌아왔어요!" 소희는 돌아오는 길에 산 떡을 건네주며 부드럽게 말했다. "너무 바쁘게 오느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는데 구택 씨가 어르신께 드린다고 방금 떡 좀 샀어요. 부탁해요." 집사는 떡을 받으며 자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요, 또 이렇게 떡을 사 오다니!" 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구택의 손을 잡고 뒤뜰로 갔다. 집사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들이 문에 들어서서야 시선을 거두었다. 상자 속에는 어르신이 가장 좋아하는 무떡도 있었고 그가 좋아하는 개암수도 있었다. 오 씨는 웃음이 더욱 짙어지며 빗자루를 내려놓고 떡을 들고 천천히 어르신의 방으로 갔다. 저녁 식사는 여전히 입에 맞고 맛있었다. 밥 먹을 때 소희는 농담을 했다. "강 씨네 집안은 지금 포로를 우대하는 셈 아닌가요?" 구택은 가볍게 웃었다. "어르신은 비록 성격이 괴상하지만 명문 출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량과 기개가 있을 거예요." 그는 말을 마치고는 또 담담하게 한마디 덧붙였다. "강 씨네 가족엔 나쁜 사람 하나도 없을 거예요!" 소희는 눈을 들어 맑은 눈동자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게 다리를 그에게 집어주었다. "어르신께서 구택 씨의 이 말을 들으면 틀림없이 기분 좋아할걸요." 구택이 갑자기 물었다. "소희 씨 집은 어디에 있죠?" 소희는 해왕을 한 입 먹고 삼킨 후에야 고개를 들어 말했다. "여기서 멀지 않아요.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 그 광장 있죠, 서쪽으로 가면 바로 우리 집이에요." "왜 진작에 말하지 않았어요? 그때 가서 한 번 볼 수 있었잖아요." 구택이 말했다. "나는 그저 위치를 대충 말해준 거뿐이에요. 우리 집과는 그래도 거리가 좀 있어요. 게다가 우리 할아버지도 거기에 없는데 돌아가서 뭐해요." 소희는 무심하게 말하며 구택에게 죽순을 집어주었다. "이런 산에서 자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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