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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하얀 독수리는 환호했다. "보스 최고!" 푸른 독수리는 하얀 독수리가 보스를 숭배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의 이런 아첨한 표현 방식에 대해 이미 습관이 되었다.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갑자기 울리자 소희는 컴퓨터를 끄며 모니터도 인차 꺼졌다. 소희가 문을 열자 청아는 밖에 서서 밝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올방개탕 끓였는데, 마실래?" "응, 바로 갈게!" 소희는 부드럽게 웃었다. "그래, 내가 그릇에 담아줄게!" 청아는 순순히 손을 흔들며 몸을 돌렸다. 두 사람이 탕을 마실 때 청아는 소희에게 일 찾아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지금 청아가 일하는 가게는 한창 직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소희는 유민이 시험 끝난 후 운성으로 돌아가 할아버지를 뵈러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청아를 거절했다. "너 계속 디저트 가게에서 일할 거야? 전공과 관련된 일 안 찾고?" 그녀는 청아도 곧 4학년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청아는 디저트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물론 자신의 전공도 좋아했다. 그녀는 눈썹을 들고 웃었다. "응, 나도 생각해 봤어. 여름 방학 끝나면 디저트 가게 그만두고 인턴십 찾으러 갈 거야." "대학원 시험은?" 소희가 물었다. 청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우리 엄마 너무 고생해서. 우리 오빠도 여자친구 생겼으니 만약 결혼하면 곧 많은 돈이 필요할 거야. 그래서 나는 먼저 돈 벌 생각이야. 대학원 시험에 관한 일은 나중에 봐서." 소희는 청아가 학교에서 성적이 아주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디자인한 건축 설계도는 국내에서 상까지 받은 적이 있었으니 대학원 시험을 응시하지 않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었다.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말해." 소희는 웃으며 말했다.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게, 나도 절대로 사양하지 않을 거야." 요 며칠간 두 사람은 아주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관계도 좀 더 가까워졌다. 올방개탕을 먹은 뒤 두 사람이 함께 영화를 보고 있을 때, 소희는 갑자기 송장풍의 전화를 받았다. "자고 있는 거 깨운 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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