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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소희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한 달 전에 나왔어요." 진석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진 않네요. 계속 외딴 산속에서 지내면 성격도 괴팍해지는 법이죠." 소희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부인을 않았다. 두 사람은 또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 진석이 물었다. "사부님이 왜 불렀는지 알아요?" "무슨 일 생겼어요?" 소희가 물었다. 진석이 대답했다. "내일 미술관 국풍 전시회가 정식으로 열리잖아요. 이번에 전시회 책임자가 사부님을 초청하여 마지막으로 전시회장을 좀 체크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사부님이 아가씨를 데리고 가려는 거예요." 이유를 알자 소희는 눈썹을 찌푸렸다.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 오늘 틀림없이 사부님께 혼날걸요." 진석은 웃었다. 그의 얼굴은 준수했다. "그래서, 내가 같이 가주는 거예요." 소희는 한숨을 돌리고 활짝 웃었다. "고마워요." 한 시간 후, 차는 작은 서양식 건물 밖에 세워졌다. 진석과 소희 두 사람은 나란히 안으로 들어갔다. 정원에 들어서자 안에서 어르신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자갱에 설탕 좀 많이 넣고. 그 계집애는 단것을 좋아해서 설탕 적게 넣으면 절대 안 먹어." 진석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부님은 그래도 아가씨를 가장 아낀다고요." 소희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녀는 청석판을 밟으며 계수나무 사이의 오솔길을 가로질러 외쳤다. "사부님, 저 왔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노인이 입구에 나타났다. 짙은 남색의 비단 상의를 입고 백발이지만 젊고 정정한 노인은 소희를 보며 처음에는 웃었지만 즉시 표정을 굳힌 채 차갑게 말했다. "난 또 네가 우리 집 대문이 어디 있는지 잊어버린 줄 알았다!" 소희는 정색하며 말했다. "그래서 일부러 선배더러 데려다주라고 했어요." 도 씨 어르신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다시 한번 말해봐." 소희는 피식 웃었다. 진석의 냉엄한 얼굴에도 웃음이 나타났다. 소희는 어르신의 팔을 잡고 방에 들어갔다. 하인은 이미 음식을 다 만들었기에 소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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