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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장

"네, 저희 금방 본가에서 나왔어요." 하도훈의 목소리를 들은 고희숙의 말투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내가 오늘 가희한테 병원으로 와서 검사하라고 했어." "며칠 뒤에 보죠." 고희숙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도훈아... 이게..." 고희숙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하도훈이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은 채 담담하게 말했다. "연회는 끝났지만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고희숙이 잠시 칙묵했지만 그녀도 더 말할 것이 없었다. 하도훈이 이미 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 그럼 며칠 뒤에 보자." "네." 하도훈이 대답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 곧 하도훈이 진가희에게 휴대폰을 돌려줬고 진가희는 휴대폰을 받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불편하면 거절해도 돼." 하도훈이 말했지만 진가희는 휴대폰을 꼭 잡고 대답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하도훈도 더 이상 아무 말하지 않았다. 차가 팰리스에 도착한 뒤, 진가희가 내렸고 하도훈은 그녀를 한참 보다 차창을 올리더니 다시 팰리스를 떠났다. 진가희를 본 아주머니가 그녀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가희 아가..." 하지만 그녀를 부르던 아주머니가 말을 끝맺지 못하고 호칭을 바꿨다. "사모님." 진가희는 그 호칭을 들으니 굉장히 불편했다. 아주머니 앞에 선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진이나 때문에 팰리스로 들어와 손님으로 살았지만 지금은 팰리스의 사모님이 되었다. 진가희는 아주머니가 이상한 눈길로 볼까 봐 그녀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재빨리 들어갔다. "저 조금 힘들어서 먼저 들어갈게요." 아주머니는 그런 그녀를 막지 않았다. "네, 알겠습니다." 한달음에 위층으로 올라간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하루 종일 나오지 않았다, 팰리스도 조용했다. 저녁이 되어 하도훈이 팰리스로 돌아왔고 그가 마중 나온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가희는?" "사모님은 위에 계십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쭉 안 내려오셨어요, 저녁도 안 드시고." 아주머니의 말을 들은 하도훈이 대답하더니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자기 방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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