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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장 불청객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무거운 쇠사슬이 육체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쇠사슬 소리가 텅 빈 실내에 울려 퍼졌다. 팔뚝만 한 굵은 쇠사슬이 남자의 거무스름한 등에 닿자, 피부가 찢어지면서 살점이 흐려졌다. 얼굴에 긴 흉터가 난 남자는 제자리에 서서 쇠사슬에 맞으면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통으로 인해 쭈그러진 이목구비 때문에 남자는 인상이 더 험악해 보였다. 쇠사슬은 남자의 몸에서 50번 머무르다 멈추었고, 쇠사슬의 다른 한 끝을 쥐고 있는 남자는 멀지 않은 가죽 의자 옆으로 다가갔다. 의자에 앉은 젊은 남자는 여유롭게 회전의자를 돌리면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보스.” 쇠사슬은 쥔 남자가 공손하게 말했다. “고스트 형님이 이미 벌을 다 받았습니다.” 젊은 남자는 의자를 돌려 멀지 않은 곳에 피투성이가 된 남자와 그의 발 앞에 그려진 붉은 선을 확인했다. 벌을 받는 과정 내내 남자는 빨간 선 밖을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다. 이 빨간 선은 그들 내부의 규칙이자 경계선이다.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잘못을 인정한다면, 그는 반드시 이 빨간 선 안에서 벌을 다 받을 때까지 선을 넘으면 안 되었다. 자신이 벌받는 것에 이의가 있을 경우, 빨간 선을 벗어나면 불만이 있다는 의미였다. 빨간 선을 벗어난 결과는 두 가지뿐이다. 충분한 이유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거나 죽는 길밖에는 없었다. “할 말이 없는 모양이지.” 젊은 남자는 고스트의 찢어진 살갗을 보면서 물었다. “너도 이번 작전이 잘못했다고 생각해?” 고스트는 이를 악물고 멀지 않은 곳에 앉아 있는 젊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보스, 이번에는 제가 방심했습니다. 상대방을 과소평가해서 해치우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입니다.” 젊은 남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 의자에서 일어나 쇠사슬을 잡아채 고스트를 세게 후려쳤다. “무슨 자신감이야?” 분노에 찬 젊은 남자의 눈에는 독기가 서려 있었다. “넌 그놈을 죽이지 해치우기는커녕 우리 쪽 사람까지 폭로했어! 어리석은 것!” 머리를 숙이고 있는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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