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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장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김유정이 꺼지라고 해서 연수호는 꺼져줬다. 김유정이 얌전히 휴스턴 별장에 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김유정에게 쫓겨난 연수호는 바로 안수환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도련님, 자성 그룹 주변 CCTV까지 전부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모님께서 엘리베이터에 갇히기 전 그 건물에 나타난 사람은 딱 한 명뿐이었습니다.” “누군데?” “이정 그룹 둘째 딸입니다.” “김윤아?” 연수호는 한 손으로 핸들을 돌리면서 눈을 가늘게 떴다. “사람을 가두는 걸 좋아하는 모양인데 갇혀있는 기분을 잘 느끼게 해줘야지.” “알겠습니다, 도련님.” ... 백화점 밖, 화려하게 꾸민 젊은 여자가 백화점 안에서 나왔다. 그녀는 기분이 아주 좋은 듯했다. 차에 타려는데 검은색의 비싼 차가 그녀의 앞에 멈춰 섰다. 차가 멈춘 뒤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운전석에서 내렸다. “김윤아 씨.” 안수철은 예의 바르게 말했다. “도련님께서 모셔 오라고 하셨습니다.” 김윤아는 안수철을 본 적이 있었다. 안수철은 아주 강해 보이고 또 무서워 보이는 경호원이었다. “절 데려오라고 했다고요?” 김윤아는 경계하면 말했다. “수호 오빠가 왜요?” “도련님께서 사모님을 데려다주신 것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김윤아는 곧바로 경계를 풀면서 웃었다. “정말 수호 오빠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안수철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차 문을 열었다. “타시죠.” 김윤아는 기분이 좋아져 즐거운 마음으로 차에 앉았다. 지난번에 연수호는 이정 별장으로 가서 장부를 확인하다가 언짢아했다. 그녀는 연수호가 자신을 무시할 거로 생각했는데 얼떨결에 연수호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줄은 몰랐다. 창밖은 이미 날이 저물어서 어두컴컴했다. 김윤아는 화려한 거리 위에서 달리고 있다는 것만 알았지, 어디로 가는지는 몰랐다. 잠시 뒤, 차는 한 고급 레스토랑 앞에 멈췄다. 김윤아는 차에서 내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고 이내 들뜬 표정을 했다. 그곳은 경성시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태국 음식 전문점으로 총 16층이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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