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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장

진기웅은 윤여정의 물음에 얼굴이 굳어졌다. 윤여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왜 그래?” 진기웅이 답했다. “대표님이 8살 되던 해에 병원에서 주워 온 아이예요.” 어리둥절해진 윤여정은 막연하게 진기웅을 바라보며 입술을 뻥끗했으나 아무 말도 내뱉지 못하고 있었다. 진기웅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는 그냥 아기였어요. 나중에는 10살까지 박씨네 저택에서 생활하다 보니 대표님이 엄청 아꼈었어요.” “죽마고우네.”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난 윤여정의 미소에서 조롱의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진기웅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냥 죽마고우가 아니에요. 박씨 집안 사람들 전부 그 여자를 아끼고 있어요.” 그 말은 그녀가 박씨 가문에 있어서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였다. 박강우한테 있어서도 남들이 결코 깨뜨릴 수 없는 관계이고 말이다. 이 모든 상황을 알면서도 그녀가 박성철하고 박강우를 배신하던 순간 진기웅은 강은영을 단 한 번도 눈여겨본 적이 없었다. 윤여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그럼 강우가 왜 강은영하고 강제로 결혼한 거야?” “그건 대표님 첫째 형의 아들을 좋아하게 됐거든요.” “강우의 조카?” “네!” 진기웅의 표정으로 보아 그들의 지난 과거를 다신 들먹이고 싶지 않은 태도였다. 그때는 박강우를 죽음으로 몰려고 하며 히스테리를 부렸던 그녀가 무슨 자격으로 박강우 옆에 남아있는 건데? 진기웅이 이를 꽉 깨물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눈치가 빠른 윤여정은 더 물어봤자 소용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윤여정은 화제를 돌렸다. “강우가 강은영을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할 거라는 걸 알면서 넌 왜 강우를 건드리고 그래?” “그냥 그 여우년이 눈에 거슬려서 그래. 누나가 대표님하고...” 진기웅은 입술을 꽉 깨물며 뒤에 있는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윤여정은 쓴웃음을 지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정이 있는데 그 누가 와도 그들의 관계에 끼어들지 못해.” “누나!” “됐어. 앞으로 다시는 강우 앞에서 내 편들지 마. 내가 아기도 아니고!” 진기웅은 아무리 강은영하고 결혼했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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