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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장

“왜? 너도 내가 일부러 강은영을 해하려고 생각했어?” 진기웅은 죄책감이 역력했다. 몸을 돌려 진기웅을 등지고 난 윤여정은 남들이 엿들을 수 없는 어조로 중얼거렸다. “너희들한테는 내가 그런 사람이었구나...” “아니에요...!” 마음이 다급해진 그는 뭔가를 해명하려고 했으나 그녀에 대한 자신의 신뢰가 흔들렸다는 걸 생각하면 딱히 뭐라 할 말도 없었다. 그리고 자신을 등지고 있는 윤여정의 상처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고 말을 건넸다. “작은 상처라도 처치해야 돼요. 안 그러면 흉터가 생기기 쉬우니까 약상자 가져올게요.” 윤여정은 굳게 닫힌 맞은편 문을 바라보며 눈빛에 불쾌감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 방 안에서는! 강은영은 창가에 앉아 있었고 박강우는 입을 옷을 찾아 그녀를 작은 소파에 올려놓으려 했다. 그는 다가오면서 설산을 바라보고 있는 강은영을 주시하고 있었다. “자기야.” 그는 조심스레 그녀를 불렀다. 아까 방으로 돌아올 때는 그녀가 자신하고 윤여정의 사이에 대해 캐물을 줄 알았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박강우는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가 그녀의 다리를 베고 옆에 눕자 강은영은 고개를 숙여 감정이 깊은 그의 눈빛을 마주했다. 그녀가 웃음을 머금고 있는 모습에 박강우는 괜히 마음이 움찔했다. “묻고 싶은 거 있으면 그냥 물어봐!” “내가 뭘 물었으면 하는 건데?” 강은영은 여전히 웃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박강우는 전에 강은영이라는 사람에 대해 모든 걸 요해하고 있다고 확신했었는데 지금은...! 최근 그녀의 몸에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들이 하도 많다 보니 그는 헷갈리기만 했다. “방에서 나올 때 뭘 들었던 거야?” “윤여정이 당신한테 방에서 얘기하자고 했던 거?” 강은영이 답했다. 그 말투에는 웃음기뿐만 아니라 야유도 곁들어 있었다. 지금 이게? 박강우는 더욱 어리둥절해졌다. “그럼 나한테 물어볼 거 없어?” 박강우는 살짝 답답해졌다. 지금 야유할 기분일 수가 있나? 그한테 전혀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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