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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장

유 선생의 처방전은 어찌나 쓴 건지 분명 전과 다른 약재들을 사용했는데도 강은영은 참기 힘들었다. 박강우는 복숭아 맛 사탕을 그녀의 입에 쑤셔 넣자 입안에 가득 찼던 쓴맛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있었다. 아침 식사는 만두와 계란 후라이였고 박강우는 단면 후라이를 먹다 강은영의 뜨거운 시선을 느꼈다. “왜? 내 거 먹어볼래?” “아니! 그 느끼한 걸 어떻게 먹나 몰라.” 강은영은 중얼거렸다. 그녀는 늘 양면으로 노릇노릇 튀긴 계란 후라이를 씹을 때 바삭바삭한 그 맛을 즐겼다. 박강우가 답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잖아. 얼른 먹어.” “알았어.” 강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자 전집사는 한 보온통을 진기웅한테 건네며 신신당부했다. “여기에 사모님이 먹을 약이 들어있으니까 식사 전에 한 그릇씩 데워줘야 돼. 꼭 뜨거울 때까지 잘 데워야 하니까 사모님이 아침 먹기 전에 잘 준비해 줘.” 건장한 사나이가 이런 일까지 도맡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언짢은 진기웅은 박강우 앞에서 불만을 표할 수는 없었다. 박강우는 전집사한테 말을 건넸다. “건이현한테 줘.” 전집사는 잠시 멈칫하다 그다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진기웅한테 시선이 쏠렸다. 어디 운전자 주제에 감히 주인집 사람한테 안색을 써? 대표님은 조만간 이놈을 해고할지어다! 진기웅은 전집사의 엄숙한 눈빛에 어리둥절해졌고 박강우의 말을 듣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이건 대표님이 그한테 불만스럽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니 전집사가 돌아서자 그는 보온통을 낚아채며 답했다. “알겠어요.” 말을 마치고 난 그는 짐을 챙겨 곧장 문을 나섰다. 강은영은 진기웅의 뒷모습을 보며 박강우한테 말을 건넸다. “같은 학교를 졸업했는데 비서로 두기에는 능력을 헛쓰는 거 아니야?” 진기웅이 어릴 때부터 박강우의 곁을 지키고는 있으나 F국의 유명한 대학을 함께 졸업한 동창으로 어떻게 그냥 비서직을 얻을 수가 있을까? 박강우는 그녀를 데리고 걸어 나갔다. “기회가 되면 직접 물어봐.” “매번 시큰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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