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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장

그 뒤로 감격에 겨운 듯 강유미의 감사 인사는 끝나지 않았고 강은영은 자신의 도움으로 인해 그녀가 어떠한 부담감을 껴안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오직 진심으로 은혜를 갚고 싶어 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성품이었다. 몇 번의 접촉으로 강은영도 강유미가 좋은 인품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던 터라 너무 많은 압박감을 안겨주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제가 우리 소우의 양어머니가 되는 건 어떨까요?” 강유미는 멍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게...” “왜요? 안 돼요? 유미 씨도 소우의 친엄마가 아닌데 소우가 엄마라고 부르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하나 더 생기면 좋은 일 아닌가요?” “좋은 일이긴 한데 우리가...”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해요.” 강은영은 강유미가 망설이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 강유미는 똑똑한 사람이라 그녀가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마음속으로는 돈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다. 그런데 강은영이 강소우의 양어머니가 되려 한다면 그 빚들은 자동적으로 사라지는 것이라 강유미는 마음 한켠이 편치 않은 것이다. 그리고 사실 자신이 임신할 가망이 거의 없다는 걸 강은영은 강유미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비록 왕 교수가 심각하지 않다고는 했으니 일단 이러한 병이 도지게 되면 아기를 임신하는 건 힘들다고 봐야 한다. 강유미는 거절하려고 했으나 병원 쪽에서 강유미한테 판정을 내린 병세를 생각하면 그녀 혼자서 감당할 병원비가 아니었다. 강은영의 말대로 그녀도 강소우의 친어머니가 아니니 강은영의 신분으로 도움을 주면 마음을 기댈 데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도 돼요?” “그럼요!” 강유미의 눈빛에는 감격스러움이 한층 더 짙어졌다. 강소우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난생처음 무거운 짐을 이고 있는 기분이었었다. 그리고 워낙 가족이 없는 그녀한테 있어서 아기를 키우는 여정에서 도와줄 사람 하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타난 강은영은 절망스러운 그녀의 세계에 나타난 희망의 빛줄기만도 같았다. 강유미는 털썩하고 무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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