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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장

그렇게 쌍방의 분노가 절정에 다다르려고 할 때 장씨 아주머니가 배를 움켜쥐고 허겁지겁 안으로 들어왔다. “대표님, 사모님, 박씨 가문에서 누가 찾아왔어요!” 그 말에 순간 조용해진 그들은 눈빛을 교환했다. “얼른 모셔 와야지.” 혹시 강설아 때문에 찾아온 건가? 최근 몇 년 동안 박씨 가문을 자주 드나드는 강설아를 진심으로 대해줬던 어르신들이 꽤 오랫동안 강설아의 얼굴을 보지 못해서 궁금한 건가? 정말 그러하다면 참으로 잘된 일이다. 장씨 아주머니는 길을 안내했고 들어온 사람은 나집사였다. 진미선은 겉으로 보기에는 처참해 보여도 금방 침착함을 유지하며 예의를 갖추었다. “나집사는 오셨어요? 어르신이 우리 설아 보고 싶어서 찾아오신 거예요?” 강설아는 그 말에 눈빛을 반짝거렸다. 역시나 이 가문에서 공을 들이며 노력을 한 게 헛되지 않았나 보다! 어쩜 이제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보고 싶어 하는 건지... 박강우가 강은영을 아끼면 뭐 해? 어르신이 강은영을 미워하도록 만들면 어차피 강은영도 마음이 편치 못할 것이다. 나집사는 집의 난장판을 보고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속으로 훤하게 알고 있었다. 진미선은 나집사가 집안 형편을 살피자 약간 난감해졌다. “아까 은영이가 우리하고 한바탕 말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괜한 망신을 보였네요.” 그녀의 탄식이 담긴 말투는 마치 강은영이 자꾸만 트집을 잡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강설아는 기회를 잡고 말을 끼얹었다. “저 찾으러 온 거예요? 엄마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은영이가 아마도 우리한테 무슨 오해가 있는 모양이에요.” 좋은 언니인 척, 좋은 어머니인 척 아주 안간힘을 쓰네! 나집사는 눈을 비스듬히 뜨며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그는 차갑게 말을 건넸다. “강씨 가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알고 싶은 생각 없어요! 오늘은 어르신의 명을 받으러 찾아온 거예요!” 말을 마치고 난 나집사는 한 리스트가 적힌 종잇장을 꺼내 강설아에게 건넸다. 진미선하고 강설아는 서로 눈빛 교환을 하며 재차 마음이 불안해졌다. 그 리스트를 직접 볼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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