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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장

그녀는 항상 즐거운 소식만을 전해 왔었던 사람이었다. 게다가 이제는 이 집안 사람들을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그녀가 더더욱 울면서 이 집안으로 뛰어올 이유가 없었다. 바닥에 누워 있는 강준형하고 강설아는 강은영을 위층으로 숨기려던 계획이었는데 그녀가 싸움 실력이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그들을 땅바닥으로 쓰러뜨렸었다. 게다가 이제는 박강우까지 도착했으니 그들은 속으로 탄식했다. 그리고 잠시 후 뒤돌아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강은영의 시선을 마주치게 되자 화들짝 놀라 마음이 철렁하기만 했다. “남편, 남편이 마침 도착해서 다행이야. 이 사람들이 날 괴롭히고 있었던 거 있지! 더 심한 건 뭔지 알아? 할머니하고 어머님이 주신 부동산을 넘보려고 했었어!” 괴롭힌다고? 대체 누가 누굴 괴롭히는 거야? 강준형은 식식거리며 끝내 아무 말도 내뱉지 못하고 있었다. 강설아의 얼굴빛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여전히 꿋꿋이 말을 건네고 있었다. “은영아, 무슨 헛소리야? 다 한 가족인 우리한테 왜 그렇게 모질게 대하는 건데?” 지금 이 상황에서도 강설아는 그녀한테 오물을 뒤집어씌울 궁리를 하고 있었다. 강은영은 어이가 없었다. 그녀는 곧장 찻상 쪽으로 걸어가 두터운 서류들을 들어 박강우한테 건네고 있었다. “남편이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이 사람들이 강제로 날 여기에 서명하게 만들었을 거야. 심지어 날 외국에 있는 매점상에 팔아버렸을 거라고.” 강설아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 그녀는 강은영처럼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대표님, 은영이가 헛소리하는 거예요.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고요. 대표님도 느끼신 거 아니에요?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잖아요!” 강준형은 조심스레 말을 건네며 강은영을 힐끔거렸다. 이 불효한 딸이 어쩜 자기 아버지한테... 방금 있었던 일들로 강은영한테 본능적인 두려움이 생겼다면 박강우한테는 심리적인 공포심이었다. 박강우가 화를 내게 되면 그들은 결코 살아서 서울시를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진기웅은 상황을 처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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