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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장 저 부모님 없어요

나유아와 고선호 이 사촌 남매의 감정이 얼마나 깊은지는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사촌 오빠인 고선호는 나유아를 무척 아꼈다. 그녀가 추위에 떨까 봐 돈을 들여 촬영장에 컨테이너 휴게실까지 만들어줬을 뿐만 아니라 촬영이 있을 때, 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줬다. 나유아는 고선호가 이렇게 직접 올 줄 몰라 조금 피곤해졌다. 촬영장 스태프들은 하나둘씩 떠났고 나유아와 고선호는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자신의 자리에 앉자마자 고선호에게 물었다. "너 연례 회의 때문에 바쁜 거 아니었어?" "다 처리했어, 그믐날까지 쭉 여기에서 너랑 같이 있을 수 있어." 고선호가 나유아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말했다. 대수롭지 않은 척 말했지만 고선호는 계속 몰래 나유아를 바라봤다. 고선호의 말을 들은 나유아는 담담했다. "너는 그냥 집에 가, 그믐날에 할머니가 나한테 전화해서 내 기분 망치게 하지 말고." 고선호는 나유아의 이 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조윤 일, 단순하지 않은 것 같아, 촬영할 때도 그 사람 조심해." 고선호가 결국 참지 못하고 귀띔했다. "촬영 끝나고 나면 우리 다시 만날 기회 없으니까 너 이럴 필요 없어." 나유아가 냉랭하게 대답했다. "반 달 전, 수정이 조윤한테 직접 패딩을 만들어서 여기까지 배달 왔지?" 고선호가 옆에 있던 테이블에 기대며 물었다. 그는 수정이 나유아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물을 수 없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고선호의 말을 들은 나유아가 웃기다는 듯 물었다. "왜 너랑 상관이 없어, 엔효 비서가 네가 이 계약 받아왔다고 하던데. 조윤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데 너 같은 비서 체면을 신경이나 쓸 것 같아?" 고선호가 의미를 알 수 없는 말투로 물었다. "장은우도 그 후에 나 때문에 우리 작업실에서 드레스 제작 주문했어, 장은우도 나 좋아해. 우리 이혼하고 나면 나 은우랑 만날까 봐." 나유아가 일부러 고선호를 화나게 하려는 듯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고선호가 나유아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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