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장 나유아 실종?
심호현은 그렇게 전화가 끊기자, 머리가 아파졌다.
심호현도 직접 나유아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화는 여전히 꺼져있었고, 소지철에게도 연락해 보았지만, 소지철도 모른다고 했다.
지금 아무도 나유아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설마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죠?" 심호현이 옆에 있는 성효진에게 물었다.
"그럼 제가 경찰에 신고할게요." 성효진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그래요, 신고해요!" 심호현은 즉시 대답했다.
만약 정말 무슨 일이 생겼다면 제때 신고하지 않으면 늦을 수도 있다.
만약 나유아의 휴대폰 배터리가 없는 거면, 아무리 경찰이라 해도 즉시 출동하지 못할 것이다.
심호현은 고선호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왜 그래? 내가 말했잖아. 난 나유아가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어디 있든 나랑 상관없다고." 고선호는 짜증 내며 말했다.
"형수님 실종됐어. 너 형수님이 마지막으로 간 곳이 어딘지 알아? 효진 씨가 이미 경찰에 신고했어." 심호현이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선호는 미간을 찡그리며 입을 열었다. "3일 전에 연락했어. 아마 나랑 싸우고 나서 할아버지 집에서 나갔을 거야. 내가 전화해서 물어볼게."
만약 집에서 떠날 때 실종된 거라면,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화를 끊고, 고선호의 숨결이 불안해졌다.
배지혜 쪽도 아직 떠날 수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나유아가 더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는 할아버지 집으로 전화를 걸었고, 김순자가 바로 전화를 받았다.
"할머니, 유아, 집에서 나갔어요?" 고선호는 불안한 감정을 누르며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아직 안 갔을 거야. 나도 몰라. 3일 동안 안 내려왔어. 방에서 뭐 하는지 나도 몰라. 매끼 마다 위층으로 가져다주고 있어. 왜?" 김순자가 웃으며 물었다.
고선호는 그제야 한숨 돌렸다. 그리고 이내 화가 치밀었다. "유아한테 전화 좀 받으라고 해줄 수 있어요?"
"네 전화는 받지 않을 것 같아. 가끔 밥을 가져다줘도 문도 안 열어. 성질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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