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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장 식욕을 잃다

고선호는 나유아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고 할머니에게 말했다. "유아가 그렇게 싫으시면 다시는 안 올게요. 저 보고 싶으시면 회사로 오세요." "선호야... 나, 네 할머니야..." 김순자는 급히 다가가 고선호의 손을 잡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 할머니가 아니라고 한 적 없어요. 자꾸 이러시면 다들 힘들어요. 유아도 6개월 만에 집에 온 건데 자꾸 트집 잡으시잖아요." 고선호가 말했다. 그는 나유아와 이혼할 생각이 없다. 이 한 끼 식사는 안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고석훈이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왜? 이혼 안 하려고? 이 결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네 할머니도 마침 이 손주며느리를 좋아하지 않으시니 각자 자기 갈 길 가면 되지 않겠니? 어차피 너도 첫사랑이랑 애매한 사이니, 더 가치 있는 여자도 만나지 못할 텐데." "왜 자기 손자한테 그렇게 말해요?" 순간 김순자는 고석훈을 향해 소리 질렀다. "내가 말한 건 다 사실이야. 거짓말이 한마디라도 있어? 당신도 배지혜 좋아하잖아? 지금 당장 불러와서 당신 잘 모시라고 해." 고석훈은 말하고 계속해서 TV를 보았다. 김순자는 화가나 손을 휘젓고는 다시 부엌으로 몸을 돌렸다. "밥 먹고 돌아가자." 고선호가 낮은 소리로 나유아ㅏ에게 속삭였다. "나 먼저 위층으로 올라갈게. 이따가 장선댁 아주머니한테 가져다 달라고 해." 나유아가 대답했다. 할머니와 함께 식사하면 정말 식욕을 잃을 것 같았다. 고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 식사 때, 나유아는 방에서 식사했고, 김순자는 식탁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후, 고석훈이 입을 열었다. "선호야, 너 유아랑 잘 살려면 아이 낳는 걸 고려해 봐야 해. 이제 우리도 나이가 적지 않아. 3년 동안 유아가 임신하기 위해 주사도 맞고 약도 먹으면서 모든 시도를 다 해봤어. 만약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유아 발목 잡지 마." 고선호는 알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장선댁은 식탁을 정리하고 있었다. 김순자는 여전히 불만스러웠지만 감히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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